일반적인 파판같은 rpg에서는 동료가 죽으면(혹은 기절하면) 신경을 쓸 필요가 없지요. s-rpg에서는 동료가 죽으면 다음스테이지에서부터 나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이죠. 물론 스토리면에서나 전투방식면에서나 죽는다는 설정을 일반 rpg에서 쓰기 힘듭니다. 하지만 쓰러진 동료를 위해 대신 공격을 맞아준다거나 하는 설정이 나온다면 동료애(?)가 더 살아나지 않을까요?

이 아이디어의 가장 큰 맹점은 쓰러진 캐릭터가 한번더, 혹은 몇번 더 공격을 받으면 치명상을 입는다는 것입니다. 치명상이라는 것은 일명 리저렉션(죽은 캐릭터를 되살리는 마법)으로도 몇번의 전투안에 살릴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편중 한명이 쓰러졌다면 실드(한턴동안 공격을 무효화시키는 마법)를 시전해주거나, 대신 공격을 맞아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치명상을 입게 되고 몇회의 전투동안 동료를 잃게되는 패널티를 얻게 되죠.

이걸 구현하려면 기본적으로 파판식의 전투를 뜯어고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비노기처럼 데들리상태를 만드는 것도 좋겠구요. (요즘 마비에 빠져있다보니 계속 그쪽으로...하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