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생각하고 있던 것인데요,

MMORPG 게임에서 꼭 직업을 여러갈래로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하나의 직업을 바탕으로 캐릭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MMORPG도 결국은 RPG(역할분담게임)이잖아요?

그렇다면 RPG로서는 하나의 직업이 더욱 몰입감 있고 깊이 파고들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도둑"의 직업을 가진 케릭터밖에 작성하지 못합니다.

배경은 중세시대쯤으로 표현하고 검과 마법이 공존하는 판타지 시대라고 구상하구요.

플레이어는 필연적으로 "도둑"이며 도둑이 아닌 케릭터들은 모두 NPC입니다.

NPC들은 개성있게 농부, 상인, 용병과 기사, 마법사와 학자, 귀족과 하인 등 여러 AI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 플레이어는 처음에 거지(그러니까, 빈털털이 고아)로 출발하는 겁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NPC들에게 구걸하고, 훔치고, 여러 심부름 등을 해서 경험치를 체우게 됩니다.

당신의 배경이 "도둑"인 이상 몬스터 따위에게 얽매여 경험치를 체울 이유는 없는거지요.

물론 상대 또한 인격체가 아닌 NPC이므로 문제될 것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이 부분에서 많은 메리트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당신은 경험치를 체우고 도둑길드에서 "도둑"으로 승격됩니다. (그리고 플레이는 계속됩니다)



음, 글이 정리되지 않았어요.

떠오르는 것을 그대로 올려버리니 어색한 부분이 보이네요;

여하튼 MMORPG 게임 속 플레이어들을 하나의 직업으로 묶는다면

그만큼 그 직업에 대해 더욱 조직적이고 특화되어 표현되지 않을까요?

직업에 대해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고 좀 더 살에 맞닿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여기까지가 장점.

단점은 부디 지적해 주세요. (저도 생각한 부분이 있지만 역시 들어봐야 알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