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개월 경력이 쌓인 기획자 빠붐이 입니다. -_-;;

본 내용은 기획서의 피로도 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글 내용에 대해 반대 의견도 많다고 느껴지지만 결코 불필요하다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분명 읽어 보시면 프로 기획자분들께서는 이미 몸에 익혔을 수도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려고 준비중인 기획자 지망생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높임말은 제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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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획서에는 읽는 "피로도"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피로도라는 것은 누구나에게 있는 것이며, 특히 재미없고 따분한 텍스쳐 형식의
글을 읽게 되면 그 피로도는 2배가 되어진다.

기획서에서 가장 피로도가 많이 쌓이는 분류는
"쓸때 없이 많은 분량의 기획서"
"쓸때 없이 들어간 참고자료가 난무하는 기획서"
"요점은 맨 나중에 나오고 딴 소리가 대부분 차지하는 기획서"
등으로 나눌수 있다고 본다.

처음 기획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중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분명 잘 쓴 텍스쳐형식의 기획서인데
자신의 생각에는 좀 허전하고, 멋들어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여러 스크린샷이나,
쓸때 없는 참고자료를 문서 파일에 넣어서, 가득찬 느낌으로 만들려고 한다.
물론 기획내용 중에, 참고 자료(그림)이 있으면 이해하기 쉽겠지만, 가장된
자료는 보는 사람에게서 "이게 뭔가? 이걸 보고 이해하라는 건가? 기획내용과 이 자료와 매치가 잘 안되는데?"
라는 생각에 빠져들어 피곤함을 주게 된다.

이것 역시 많은 량의 기획서와 같은 피로도를 주기 때문에 위험한 기획서이다.

특히 위험한 것은 많은 분량의 기획서 이다.
(본인은 기획서를 쓰고 정리를 할 때 한 기획파일에 많은 내용을 담을려고 하지 않는다.
한 폴더 안에 여러 서브 폴더를 만들어 프로그램팀/그래픽팀/원화팀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려고 할 때 바로바로 보기 쉽고 찾을 수 있게 만들어 둘려고 노력한다.)

사람은 많은 량의 글을 읽게 되면 피로가 쌓여서, 해당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지겨워 하기 때문에 결코 "많은 량의 기획서를 불필요하게 좋아하면 안된다."

한 기획파일에 여러 내용이 들어가게 되면 프린팅되어져 나온 기획서를
읽기에는 무리가 되고, 필요한 부분만 찾아 볼려면, 여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분량의 기획서는 때에 따라서 정말 볼품없고, 따분하다.

기획자 입장에선 찾기 쉽지만, 다른 파트입장에서는 찾기 어렵고 이해하기가
어렵게 만들면 절대 안된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는 기획자 입장에서 적으면 안되며,
다른 파트도 이해하기 쉽게 써야 한다.

(위의 내용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딴 소리이지만 분명 이러한 것이 존재한다.
기획자는 기획자끼리 대충 써내려가도, 기획자 만의 센스가 분명 있기 때문에,
같이 공감하고, 서로 이해하지만, 다른 파트에서는 "이게 무슨 내용인가?"
라고 궁금해하며, 도가 지나치면 짜증이 내려와 서로 파트간의 트러블이
조그만하게 일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절대 자신만이 이해하는 기획서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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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좋은 기획서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드릴수 없습니다만, 하지만 위의 내용이 좋은 기획서로 가는
일부분이 될수도 혹은 그 반대일 수 있으나, 최대한 인지 하시고 기획서를 쓰신다면
어느정도 괜찮은 기획서에 다가설수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뱀다리1. 돌은 이쁘게 깍아서 날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