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든 시간을 2종의 HMD에 투자를했습니다.
입장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 체험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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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니의 HMZ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화질도 좋고 가볍고 MDR 이랑 같이쓰면 극장따윈 왜 가야함? (이라고 쏠로부대는 주장합니다.)
단지 자비심 없으신 120만원대의 가격이 최대 문제점입니다.
체감 75인치 정도의 TV 또는 극장에서 제일 좋은 자리(순전히 저의 기준에서 명당)에서 앉아 보는 영화관의 스크린 고화질 화면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50인치 TV와 비교 한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 되겠습니다만 상대가격이 아니라 절대가격이 저같은 사람에겐 장벽입니다.
최대 강점은 현재 시판되고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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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오큘러스 리프트
HMZ가 극장화면을 따라잡는게 목표였다면. 오큘러스 리프트는 좀데 게임쪽에 치우친 면모를 보여줍니다.
우선 외형적인 점은 무턱이나 크고 투박합니다. 이번에 지스타에서 공개된것이 개발자킷 Ver.1 모델인걸 감안 하면 빼고 생각해도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성능적인 면은 안에 들어가는 LCD(개발자킷1엔 LCD를 사용했다고합니다.)는 소니것에 비해 화질이나 명암비등에서 일반적인 색감을 가전 저도 차이가 남을 느낄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이부분은 4K급 디스플레이를 목표로 양산이 될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HMZ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자 자이로를 내장해서 게임내에서 머리를 움직이는것에 따라 시점이 같이 움직여 준다는것입니다.
시연에서 유로트럭시뮬레이터를 플래이 하게 해놨는데 굿굿입니다.
그라나
이건 멀미가 심합니다.
3D멀미가 없는 저도 쓰고 있는 동안 심하진 않았지만 3D멀미가 날정도였습니다.
그다음의 문제가 플렛폼이 아닐까 합니다.
저의 작은 희망이라면 오큘러스 리프트 + 키넥트는 정말 대단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플스는 HMZ가 있는데 오큘러스 리프트를 채용할리가 없고 액스박스는 사업부가 오늘내일 하는 상황이고 카더라 이고
나머진 PC게임뿐이지 싶습니다.
지금도 스팀에 올라온 게임중에 적지 않은 수가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한다고 합니다.(대표적인게 시연에도 나온 유로트럭시뮬레이터)
기존의 게임도 오큘러스 리프트에 적용되게 하는데 엔진하나만 첨부하면 되는 문제라 작업시간이 하루가 안걸린다고 합니다.
제일 중요한거
오큘러스 리프트는 300달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발자킷1은 국내 정발 계획이 없고
내년 중순에 개발자킷2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건 국내지사가 국내발매를 본사와 조율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발은 내년 하반기쯤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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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번 지스타 단물은 다 빨아 먹은듯하니 내일은 여유있게 구경이나 해볼까 싶습니다.
HMD의 제2(?)의 부흥기는 스테레오 스코픽 3D의 재발견과 그를 뒷받침해주는 하드웨어의 발달 덕택이죠..
재미있는것은 HMD도 예전에 좀 유행하다 말고,
스테레오스코픽 3D도 예전부터 계속 있긴했습니다만.. (적청 3D영화는 B,C급 영화계에서 명맥을 유지했다죠..)
아마도 영화 '아바타'로 3D영화가 다시 부활하고,
그에 맞춰서 하드웨어도 받쳐주면서 게임쪽에서 실시간으로 스테레오 스코픽 3D를 지원하는 게임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베타딱지를 은근슬쩍 붙이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지금은 VR로 바뀌었다굽쇼!)를 보고있노라면,
여전히 '쓸만한' 스테레오스코픽3D지원 HMD는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모로 유로트럭을 틀어놨다니..
개인적인 생각으론, 드디어 제대로된 데모를 트는구나 싶습니다.
그전까진 조작이 애매한 FPS만 줄창 틀어놓더니..
HMD에 가장 적절한 게임이 '탑승형'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으음, 저도 오큘러스 VR은 사진찍다말고 들어가서 시연을 해봤습니다.
저는 꽤 괜찮더군요. 멀미가 조금 일 것 같기는 한데 심한 정도는 아니고.. '아 좀 뭔가 울렁이기는 하는것 같은데?' 정도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소니 쪽은 대기열이 은근히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사실 이제는 지스타가서 게임하기 보다는 사진찍으러 간다는 느낌이 더 강해서..
이번 지스타에서 승리자는 블리자드 코리아더군요, 거진 블리즈컨 KOR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