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캣은 맛있습니다.... 가 아니라, (스마트폰향이 진한 과자를 소개하는 사이트)
'키라임파이'라는 이름과 5.0이란 버전으로 나올것 같았던 차기 안드로이드OS는,
킷캣이라는 이름과 함께 4.4라는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핵심 키워드를 꼽자면, '다이어트'입니다.
프로그램들이 소모하는 전력을 줄였다고도 하고,
심지어는 512MB짜리 저사양에서도 '원활하게'돌아가도록 다이어트했다니,
뭔가 작심하고 만들었다고 봐야죠..
'512MB'관련 발표가 조금 와전되어서,
구형폰에서도 킷캣업데이트가 되겠구나!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던데,
일단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가 킷캣 업데이트에서 제외되었다는걸보면,
(6개월만 지나도 구형폰으로 취급하는)국내 제조사들이 구형폰에 대해 킷캣을 업데이트 해줄리가 없죠..
커스텀 롬을 기다리는수밖에 없죠.. (제가 갖고있는 갤플GB1은 램이 1인분같은 2인분384MB같은 512MB짜리라 하고싶어도 못할지도..,)
게다가 기기별 호환성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썼다니,
구글의 '포용력' 넘치는 정책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구글은 광고회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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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서 유행하는게 애국심 마케팅이라 하던데,
애플도 최근들어, 원통형의 특이한 디자인인 맥프로를 광고하면서, 매우 돌직구스러운 '애국심 마케팅'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부품들이야 뭐 어쩔수없이 대만이나 중국같은 동남아지역에서 나오는거라 자신있게 'Made in USA'는 못붙인것 같고,
대신 조립은 미국에서 했으니 'Assembled in US'라는 문구를 사용했더군요.
원자재부터 조립/마감까지 'Made in China'인 제품을 팔면서 애국심 마케팅을 하는 몇몇 회사들보단 그래도 조금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만..
한편으론, '파먹은 사과' 로고만 내밀면 물건이 팔리는 시기는 지났다고 봐야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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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엔비디아에서 발표했던 기술중엔, '쉐도우 플레이'라는게 있습니다.
게임 도중에 자신의 플레이 장면을 녹화하는 기술인데, 그게 하드웨어수준으로 이루어지는것이라 프레임 드랍같은게 굉장히 미미하다는 괜찮은 기술입니다.
아직 '베타' 딱지를 달고 있어서 녹화시간 제한같은게 있다곤하던데,
사용자들의 의견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는듯..
근데, 이걸 보면서 떠오른것은 AMD가 참여했던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4의 핵심 기능중 하나가, 자신이 게임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거였는데요..
플스4에는 이러한 기능을 위한 보조 프로세서가 있다고 하던데요..
아마도 엔비디아는 GPU에 이러한 기능을 어느정도 미리 넣어놓고, GPU의 남는 자원을 살짝 끄집어내어서 인코딩작업을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얼핏보면 AMD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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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새 잦은 야근으로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군요..
갤럭시 넥서스의 킷캣 업그레이드 제외는 사양이라던가 구형폰이기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갤넥용 AP 제조 담당사인 TI의 OMAP사업부가 공중분해 되면서 커널 빌드 업데이트가 리눅스 3.0에서 멈춘지 오래였거든요.
심지어 XDA에서 커널 빌드 업데이트를 시도했었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음.
AK커널 개발자분의 말에 따르면 3.4 커널 포팅은 전담 엔지니어 팀을 하나 만들어서 해결해야하는 수준의 작업이라고 말함.
그런데 뜬금없이 3.10 커널 포팅에 도전하시는 분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분이 성공하시면 갤넥의 두번째 전성기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지금 야근중입니다.
며칠전(?)까지 갤럭시 넥서스 쓰다가 옵G로 바꾸었는데
갤럭시 넥서스가 그리 구형폰이라 할만한 수준이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넥서스를 올해 초에 샀었기에 하는 말이지만서도..
바로 업데이트 이후 정말 편하게 쓴거 같습니다.
카메라 수준이 질이 떨어져서 안습이었지만서도요 ( __);;
다이어트라..갤럭시 넥서스를 저는 손꼽아서 잘만든 폰이라 느끼는게..
배터리 소모가 많지 않고 또 프로그램에도 큰 무리가 없더군요.
물론 게임 앱이라도 2개 실행시키면 하나는 종료되어서 다시 들어갈때 재실행 되는건 있지만요ㅋㅋ
구형폰의 킷캣업데이트라.. 정식으로 업데이트만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뭔가 싶기도 할테고
따로 다운받아서 하는거면 정작 스마트폰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서는 별로 쓰이지 않을거 같네요.
전체 사용자의 1/10정도는 될까 싶기도 하구요.
뭐 이래나 저래나 OS를 업데이트 해준다는건 환영하지만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