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FPS 의 약자는 First Person Shooting 입니다. 먼저 보고 쏘는 사람, 혹은 말그대로 1인칭 슈팅이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1992년 울펜슈타인 3d를 거점으로 FPS 는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2.5D 인고 불완정하며, 1년뒤 출시할 둠의 예고작일 뿐이었죠.
둠이 출시할때는 선풍적이었습니다. 1993년에 탄생했으며, 둠 때문에 컴퓨터 바꾼 사람도 있었으니깐요. 당시로서는 완벽한 3d 환경, 거기에 강렬한 게임성...많은 게이머들을 자극하기 충분했습니다.
둠2도 있었지만 사실 까놓고 보자면 둠의 확장팩 격이었죠, 고작 무기 하나 딸랑 추가했으니깐요 (약간의 그래픽 개선과)
둠1,2 외에도 레이븐소프트에서 만든 헤러틱이라는 게임도 있고, 그 외에 FPS 는 무수합니다. 하지만 당시 FPS 게임을 선구한건 ID 입죠.
그리고 얼마 지나서 1996 년 퀘이크(quake)라는 진짜 3D 게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우수한 게임성을 지닌 듀크뉴켐에게 밀리는 꼴을 보였지만요 -_-;; FPS 게임의 그래픽에 한번 더 열풍을 몰게한 게임이죠).
1997년 훨씬 더 놀라운 그래픽 진보를 보여준 퀘이크2가 나왔고, 중간에 1998년에 벨브의 하프라이프가 다른 FPS 을 압도적으로 누르는 뛰어난 게임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당시 게임들이 단순히 죽이고 문을 여는데 비했다면, 하프라이프는 퍼즐과 트릭을 피하면서 움직여야 되었기 때문에 뛰어난 게임성으로 평가 받습니다)
단순히 퀘이크1 때부터 ID 의 독점기는 거의 끝났죠.
에픽게임즈에서 퀘이크2과 대등한 언리얼엔진을 들고 '언리얼1'을 내놓았습니다. 그때 부터 벨브의 하프라이프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이 게임덕에 ID 는 잠시 뒤에서 밀렸죠.
한번 ID 가 대박을 낸건 '그래픽 태크상' 과 지금의 존카멕을 만든 '퀘이크3' 라는 게임입니다.
1999년 한번 더 그래픽의 진보를 보여줘서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지요.
하지만 사실적으로 이런 기술적 진보가 아닌 '물량공세' 식으로 엔진이 개발되는 현 시점은 ID 의 시대는 어디상 아니죠.
FPS 와 엔진은 밀접합니다. 아마 그 누구도 FPS 역사를 다 말할수는 없을겁니다. 결국 FPS 의 역사를 말할려면 게임엔진까지 아시는게 좋으시니. 각종 FPS 게임을 검색해보고 출시연도와 사용엔진을 한번씩 흩어보세요.
(제가 말한건 ID의 독점기 정도입니다)
-_-)/ 도움이 되셧다면 감사합니다.
2005.06.05 12:47:41 (*.245.173.133)
Excelsis
둠 1-2도 2.5D입니다.
모든 캐릭터는 2D 이미지이고, 배경은 3D로 되어있지요...
2005.06.05 19:46:10 (*.73.87.72)
MiR
2.5D의 정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듀크3D나 둠, 둠2의 경우 캐릭터, 아이템 등은 2D스프라이트이고 공간 상하로 다른 공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위아래로 고저가 있긴 하지만 아파트같은 다층구조는 안된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