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학교 시절부터 게임 개발자의 꿈을 갖고...

열씸히 꿈을 키워와서 현재는 모 대학의 전산전보학과에서 수강중인

1년차 대학생입니다(이제 한해나 넘어가면 2학년이 되는군요)

저는 일찍이 게임이 좋았습니다.

왜냐구요?

그냥 게임이 좋았습니다 -_-;

초등학교 3학년에 부모님이 처음 사주신 게임기..

'삼성 겜보이'(라고 아실라나?;)

그걸 받고는 날아갈듯 좋았습니다.

더이상 친구녀석들의 손을 빌리거나 눈치보며 오락실 출입을 자제해도 되는..

저의 자유만으로 게임을 할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학교에서 놀고 있는데 어떤 아이들이 이상한 것(?)을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한아이는 종이에 무언가 적고 있고,한아이는 무언가 두꺼운노트(마스터 북일지도..)

를 가지고서 빈 노트에 그려져 있는 무언가를 다른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다가갔습니다.

자세히보니 그 아이들은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아이는 마스터.

즉,게임에서 나레이션,상황 설명(지금의 D&D와 비슷할수도 있겠습니다)을 하고 있었고,

다른 아이는 그 설명을 들으며 마치 자신이 그곳의 주인공인것처럼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D&D나 롤플레잉 게임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저에게는 엄청나게 획기적인

사건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저는 그 뒤로 한가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만들자.

누구나 거부감없이 즐길수 있고,아직 차가운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도

다듯한 감동을 주어 눈물을 흘릴수 있을 정도의 게임을 만들자."라고..

그래서 저는 집에 도착 하자 마자,노트 한권을 사들고,

나만의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노트에 이것저것 룰을 만들고...주인공을 만들고...몬스터 하며..

스테이더스..수치계산 하나 하나를 적고..그리고 하며

노트 한권 분량(그당시 초등학생 노트였으니...30페이지 될겁니다.)의 게임(?)

을 5시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그때 그 무엇보다도 뿌듯한 일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없지만 그때 당시의 게임은 저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게 되었습니다.

그후로도 저는 여러가지의 게임들(노트로 따지면 10~12권 분량의 게임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흘러 현재 저는 게임 개발자라는 세계의 입구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얼마후면 저는 그 문들 열고 나가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어렸을적 제가 만든 게임...

(지금 전문 프로그래밍을 배우며,현재 게임을 개발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하찮고,유치할 정도의 게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을 만들때의 기분으로 게임을 만들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 게임 개발의 대략적인 순서나 분야 만을 알뿐,

구체적으로 어더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어떠한 운영으로 게임이 제작되어지는 지는 90%도 알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 재학중이기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것을 배우고 있지만,

게임 개발에 대한것은 전혀 모르기에 이것을 배워서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어떠한 분야에 사용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현재 저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게임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그것을 게임 개발에 과연 도움이 될까요?

학교에서 배우는 프로그램 언어를 점차 배워나갈수록 저의 게임 아이디어는

가끔씩 쓸데 없다고 생각 될때가 있습니다.

게임개발자 여러분,또한 게임 개발에 대한 폭넖은 분야를 갖고 계신 여러분.

알고 싶습니다.

게임 개발할때 어떠한 과정을 거치며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쓸모가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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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던 뉴비입니다

훼인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