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고양이라고 도둑질을 하는 고양이는 아님;, 주인이 없는, 인가를 배회하는 고양이)





한 2년전인가 1년 6개월 전인가 저희집 주위에 고양이 두마리가 떠돌았습니다

한 고양이는 검은색 바탕에 군데 군데 갈색털이 이상하게;; 나있고

나머지 고양이는 색이 거의 검은 색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신경쓰지 않던 고양이.

며칠동안 저희집 주위를 배회하였죠

학교갔다 오면 마주치고 학원갔다 오면 마주치고.

며칠이 지나고 한달쯤 지나니 이젠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더군요

그렇게 고양이 얼굴을 보며 지내다가 어느날부터인가 사라졌더군요

그러서 전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곤 그냥 잊어버렸죠

그러던 어느날. 학원갔다 집에 오던중. 보았습니다

새끼를 6마리 정도 데리고 다니는 고양이를.

참 신기하고 귀엽더군요

귀엽다는건 저만의 생각.  주위 사람들은 모두 싫어하더군요

밤에 고양이 우는 소리가 너무 심하게 들려서...

그래도 전 매일 학교 갔다 와서 새끼 고양이들이 뒹구는거 보면 참 재밋더라구요.

그런 생활이 익숙해 질때쯤.

고등학교 생활이 바빠지고 부터 고양이를 잘 볼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잊어가더니.

결국 고양이는 사라졌더군요.

동네 어디에도 그 고양이 가족들은 볼수 없었습니다




그래.. 그냥 그런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학원갔다 집으로 돌아오던중 저희 집 대문 앞의 그 고양이를 볼수 있었습니다

혼자인 고양이.

어미 고양이 인걸로 기억합니다

혼자더군요

그나마도 다리를 다쳤는지 힘겹게 걷더군요.



여전히 고양이의 눈은 무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