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 천키로까지 4천 알피엠 정도는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중요한 것은 알피엠을 급히 올리지 않는 것입니다. 스로틀 50% 정도의 개도량으로 알피엠을 적절히 올리는 주행 정도면 최근의 차량들에는 문제 없을 것입니다.

- 천키로 정도에서 엔진오일은 한 번 교환해주시길 권장합니다. 미션 오일은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혹시 한 번 찍어보시고 색이 영 안좋다 싶으시면 교환해 주세요. 이후 6천키로까지는 5천 알피엠 정도까지는 위와 같은 주행으로 문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6천키로 쯤에서 엔진 오일 한 번 더 교환하시고, 그 이후로는 매뉴얼의 교환주기에 따라 교환하시면 됩니다. 합성유를 넣었는데 5천키로마다 갈아주는 것은 환경을 생각해서도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들고, 좀 거칠게 몰았다면 7천-1만키로 정도 그 때 그 때 오일 찍어서 색깔보기+손으로 문질러서 점도보기 해보시고 교환해주시면 될 것같고 적당히 모셨다면 평균 1만 5천키로 정도 쓰면 적절하리라 생각됩니다. 천키로에서 미션오일을 교환하지 않았다면 이 때 한번 더 찍어 보시고 색깔이 검지 않으면 패스...검으면 교환.

- FR이므로 1만키로에서 디퍼렌셜 오일(흔히 데후 오일)교환해주시는걸 권장...미션 오일도 특별히 문제 없었다면 이 때 처음 교환을 권장해 드립니다.

- 본격적인 고속 길들이기는 이 때(1만키로)부터 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G35의 퍼포먼스로 볼 때 이전에도 충분히 맛은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는 차의 초기 불량 검증이나 최초 메인트넌스를 한번 완전히 거친 상태이므로 최고성능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상태가 좋은 고속도로(중앙/중부 내륙/인천공항로 권장)로 야심한 밤에 나가셔서 디립다 밟아주세요. 최고속을 찍는다는 생각으로 밟아주시고 단, 더 이상 속도계가 올라가지 않는데 3분-5분 이상 풀 악셀을 시도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 때는 다시 100-120정도로 낮추어 5분-10분 정도 정속 주행하시다가 다시 최고속 도전...정도를 3-4회 반복하시면 충분한 고속 길들이기가 될 것입니다. 이런 고속 길들이기를 얼마 정도 해주어야 좋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혹시 순정상태에서 속도 리미트가 걸려 있지 않은지는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굳이 '공도를 지배하고 싶다'는 야욕이 없으시다면 '최'고속길들이기는 안전문제도 있고 하여 그다지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Y00정도의 고속주행으로도 충분한 고속 길들이기가 될 듯합니다.

- 아 그리고 오토미션오일은 첫 1만 키로에 교환 후 이후엔 매뉴얼대로 교환해 주시면 되구요...보통 교환주기는 3-4만 정도? 단, 2만정도 쓴 이후엔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꼭 찍어서 색을 봐 주세요. 미션에 문제가 생기면 미션모일은 금방 검게 변하기 때문에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오토미션오일이 검게 되도 계속 타면 그 미션 머지 않아 내리게 됩니다.

- 디퍼렌셜 오일은 사실 첫 만키로에 굳이 바꿔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기왕하는 김에...'라는 느낌으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교환비가 아깝다면 최초 2만-4만 정도에서 교환하셔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디퍼렌셜 오일은 매뉴얼 미션 차의 미션오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교환 주기는 대략 6만-8만 정도 되고, 크게 신경을 써주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는 케미컬입니다.

// alexel 더운 말복에 이래 자세하게 알려주시다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운전 경력만 좀 됬고 차에 관심이 좀 있을 뿐이지 자동차 자체에 대해서는 별 지식이 없는 터인데.. 말씀 참고 하겠습니다. 차 뽑자 마자 경부고속도로로 부산까지 쏠건데 시속 100킬로로 계속 정속주행하면 나중에 차 안나갈까봐 괜히 걱정됬습니다. --; 뭐 일단 잘 지키지 않는 속도 제한 표지기대로 따라서 운행하면 되겠군요

아.. 그리고 혹시 프로텍션 필름에 대해서 아신다면 좀 가르쳐 주세요. 이거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거든요. 아는 바가 없어서 ㅠㅠ

와~ 인피니티 G35라니 좋은차를 선택하셧네요 :)

부러울 따름입니다.

외제차라 페스 ㅡ_ㅡ 배아파서 못알려드림 아고아고~배야~

인피니티... 전시관을 보니 자동차가 잘 빠졌더군요.

저는 m3 설명서에 있던대로 곧이 곧대로 했습니다. 1600 킬로 까지는 5000rpm 이상 안 올리고, 8000 킬로까지는 시속 220 이상 넘지 말라는 식으로 기억하는데 (보통 승용차의 거의 한계속도 수준이죠 --;;) 그냥 그대로 하고, 매뉴얼에 써 있는 대로 서비스 센터에 넣고 알아서 갈아달라고 하고 그런 식...

어쨌든 좋은 차 사셨다니 축하드리고요,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차를 주로 속도를 많이 내는 편이고, 차의 표면에 흠집이 나는 것을 싫어하시는 성격이라면 엑스가드 추천드립니다. www.x-guard.co.kr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차량의 표면에 페인팅 프로텍션 필름을 덮어 씌워서 돌이 튀겨서 생기는 스톤칩을 1차적으로 막아줍니다. 보통 초고속으로 몇번 조지고 나면 어느샌가 한두개씩 늘어나는 스톤칩 때문에 상당한 심적 부담이 되는데 엑스가드를 하면 거의 95% 이상 막아줍니다. 시공도 예상외로 깔끔하게 되는 편이고요

전 심심해서 그저께 불스원샷 넣어봤습니다. 엔진소리가 커진 것 같아서 불스원샷 한 통 넣고 휘발유 만땅 채웠는데, 기대했던 엔진소음은 전혀 안 줄어든 대신 가속력 즉답성이 꽤 향상된 것 같더군요. 특히 변속시의 충격이 엄청나게 사그라들었습니다. 부드럽게 나간다는 광고카피가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더군요. 여튼 체감적으로 몇마력쯤 올라간 기분이기 때문에 9천원으로 할 수 있는 튜닝으로 불스원샷 강추

겉 포장지에 '신차 길들이기 단계부터 사용하시면 더욱 놀라운 성능향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라고 써있길래 적어봤습니다

학규님.. 그래서 엑스가드에서 엠3한테 필름 덮어씌워주셨나요? 사이트가서 보니깐 가격도 괜찮은거 같고, 기능도 유용한거 같은데 문제는 역시 외관상으로 무슨 비닐 껍데기 씌워놓은거같으면 룩이 별로 일거같아서요. 실제로 한번 보고 결정해야할것 같습니다.

....얼마인가요 저 차...

어헛.. 오늘 신갈에서 새삥 인피니티 한대 봤는데.. 혹시.. 그..?

애마가 생기셨군요.

부러워라.

- 첫 1천키로 정도까지의 길들이기는 부품의 내구성 확보, 첫 1만키로까지의 길들이기는 초기 불량 확인, 1만 키로 이후의 고속 길들이기는 엔진의 최대 출력 확보에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의 운전자라면 최근 차량들의 품질로 보아 첫 1천키로까지의 길들이기만 하여 주어도 차량의 품질에 큰 차이를 못느낄 겁니다. G35의 경우 고속 길들이기를 안 한다해도 280마력 사양인 만큼 차가 안나간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고, 잘 길들여진 차량과 같이 다이나모에 올려보면 10-20마력 정도의 차이가 나는 정도일 듯 합니다.

- 엑스가드 대략 원츄입니다. 다만 '매우' 유심히 보면 코팅된 끝부분을 경계로 투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부럽.. ㅠ_ㅜ orz...

Jay / 물론입니다. 제가 안한걸 갖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습니까?

글쿤욤..학규님.. ^^ 추천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저도 별 주저없이 해야겠군요. 나중에 도장질 할거 생각하면 별로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ㅋ_ㅋ

임재현 / 차값이랑 등록세해서 6천 들었습니다. 근데 옵션이 소비자가 선택할수있는게 아직 없더군요.ㅜㅜ 아직 초반이라 그런듯 합니다. 스포츠 패키지(19인치 휠, 스포츠 서스펜션)랑 에어로 패키지(리어 스포일러)도 나중에 해야하는데 그거 추가 비용까지 하면 700-800은 더 들어갈듯 합니다. -_-;;

차 길들이는데는 특별한 공식은 없다고 합니다. 차의 엔진음을 예민하게 들으시고...
(차를 정말 아낀다면 내 차가 지금 고생하고 있는지 기분좋은지는 엔진음을 들으면 압니다. ^^;)
급정거 급출발은 최대한 자제하시구요. (왜... 사람도 갑자기 운동하면 힘들잖아요.. 워밍업.. ㅎㅎ)
그 외에도 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차는 거짓말 안하고 주인에게 그대로 보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