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로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진게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예의도 잘 모르고, 기본적인 에티켓도 지킬 줄 모르고 말이지요.

 

굳이 10~20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테지만, 요 근래 들어서 체계질서도 모르고 자기 주장만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어쩌다가 한 작가의 팬카페 스텝을 맡게 됐는데, 저는 체계질서 속에서 자유를 찾자는 쪽을 말했는데 그쪽 매니저나 작가는 제가 하는 이야기를 무슨 군대 마냥 심각한 체계질서를 세우자는 쪽으로 오해하기도 하더군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고, 제가 원하는 바는 현재 스텝 행동강령에 대한 재량권이 너무 중구난방이고 기준이 제멋대로라서 단순히 무언가에 대한 기준이 서있어야 그 기준을 모토로 적당한 재량권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다는 부분인데, 이런 것을 주장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또 하나는 규칙을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수정하라는 댓글을 달았더니 오랜만에 온 사람에게 정나미 없게 너무한거 아니냐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스텝의 목적은 카페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고 화목하게 만드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삭막해지기만 한다고 일침을 놓습니다. 허허허...

 

저는 오랜만에 왔어도 규칙을 안 지키면 당연히 스텝의 입장으로서 그 규칙을 지키라고 말을 해야하는 부분이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왔다고 규칙 무시하는 부분을 넘기고 정감있는 인사를 해달라는 심보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꼴랑 10대 후반의 꼬꼬마라서 논쟁하기도 귀찮고 하니까 쪽지로 대충 이러이러한 상황이라는 글을 남겼지만, 제가 너무 진지한건지 아니면 그들이 이상한건지 참 아리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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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