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이라고, 오디션 프로그램 붐을 일으킨 수퍼스타케이만한 것은 없나봅니다.
케이팝스타의 시작은 뭔가 그럴듯하고 괜찮아보였지만,
생방송을 시작한 지난 방송들은 뭔가 불편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처음나온 박지민은 선곡부터 무대까지 뭔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고점수를 받았고,
딴지 대마왕 박진영도 별로 토를 달지않고 좋은 점수를 줬습니다. (박정현의 노래는 오디션프로그램에선 오히려 독이 되거늘..)
반면, 이승훈의 무대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만,
이래저래 혹평을 받으며 최저점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승훈 본인도 자신의 한계점을 느낀것같은 인터뷰도 했고,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를 한듯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음주에도 또 출연결정.. 이번한주도 이승훈은 또다시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칠듯..
대신 최고령자(?) 백지웅은 탈락..
다른 참가자들은 나름 변신을 하긴했지만, 어느정도 예상범위내에서 무난한 수준의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인 편견일수 있겠는데,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나이가 어리다보니,
매주 시간이 지나가면서 각자의 한계점이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이듭니다.
아직 6주나 더 해야하고, 각 참가자들은 혹 다음주에 떨어지더라도
앞으로 6번의 공연을 더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으로 매주 준비를 해야하는데..
나이가 어린만큼 공연에 대한 경험도 적다보니,
한주한주 실망스런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한주에 2명씩 떨어뜨리는 식으로 빠르게 진행했으면 더 나았을뻔했는데... 긴장감도 더 있을 듯하고..
오로지 개인적인 의견으로, 케이팝스타 TOP10중에 아이돌로 데뷔가능한 친구는,
(마음에 들진 않지만) 김나윤이랑 백아연 두명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하이랑 박지민은 계속 경험쌓다가 대학 졸업하고 원숙한 가수로 데뷰하면 나름 성공할듯.. (이하이의 저음은 이미 가수수준)
아무튼 이번 방송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방송 후반부의 '아이유'인터뷰가 아니었나싶습니다.
케이팝 스타를 보면서 의아한게,
다른 심사의원은 다 CEO 급인데 SM만 유독 휘하 이사급(?) 직원을 내보냈을까요?
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애들 어린애들이라고 하는데 참 영어들 잘하더라구요. 아이돌이면 쇼도 좀하고 그래야 되는데 애들은 무슨 겉멋만 들었는지 종일 팝만 불러댑니다. 아무래도 유투브한번 타고나더니 이거면 되는구나 싶었던 거겠죠, 케이팝스탄데 정작 팝만 주구장창 가끔 한국노래부르는애들 들어보면 개판오분전 대체 뭘 뽑기 위한건지 궁금합니다. 재들은 다 알아듣고 부르는 걸까요 볼때마다 이건아닌데 싶습니다. 팝송+고음 = 우와 잘한다! 그만좀 봤음좋겠어요,. 슈스케 애기하셨는데 확실히 그쪽이 재밋었었던거 같습니다. 개들은 쇼를 할줄 알았고 노래도 잘했으니깐요. 무조건 나이어린애들인데 감안하고 봐야되는거 아닌가라고 한다면... 이런 수준낮은애들데려다가 원석다듬듯하는건 그냥 회사에서했음 좋겠어요
저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수퍼스타케이와 좀 더 비교해보면, 슈스케의 우승자들은 정말 바로 데뷔해도 될만한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팬덤 형성+실력) 데뷔까지의 시간이 제법 오래 걸렸는데..
케이팝스타의 우승상품은 바로 '즉시 데뷔'..
그것도 3대 기획사의 이름을 걸고 데뷔.. (3대 기획사중 하나가 데려갈지, 아니면 3사 합작 기획사를 임시로 차려서 데뷔시킬진 모르겠지만)
근데 웃긴것은 케이팝스타의 초반 슬로건은 '원석을 찾자'라는 것..
몇주만에 원석이 다듬어져서 보석이 되진 못하기때문에, (그럼에도 박진영 같은 경우는 또 '프로'의 자세를 요구하고 있고)
최근의 생방송이 욕을 좀 들어먹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어찌보면 케이팝스타라는 프로가 스스로 만든 족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끝맺음을 하느냐에 따라 3대 기획사의 이미지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것 같고요..
마지막줄때문에 봐야될 이유가 생겨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