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거죠..?

기획자가 꿈이면. 정확히 뭘 준비해야 하나요..?

일단 제가 알고있는 건...

게임 아이디어를 짜고, 게임 디자인을 하고, 프로그래머와 그래픽 디자이너를 이끌어 나가면서 게임을 만들어 내는... 그런 것이 기획자의 일인걸로 알고 있어요...

기획자는 마케팅 전략도 짤 줄 알아야겠고 그 외 잡다한 배경 지식들도 많이 있어야겠죠..

수학과 영어는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테니 배워둘 계획입니다...

글쓰는 능력도, 어휘력도 중요하겠지만 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어는 별로...

그런건 오히려 웹 서핑이나 친구들과 놀면서 배워지는게 많던거 같은데...

하지만 그외 인문 과목들은.. 어디에 쓰이는 거죠?

정말 인문 과목을 잘하는 것이 기획자의 요구조건인가요..?

무엇보다도 멋진 게임을 만들겠다는 열정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인문 과목이, 그리고 출신 대학의 이름이...

게임 기획자에게 그렇게도 필요한 조건이라면... 차라리 관둬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게임에 대해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수능 잘보고 내신 잘봐서 대학 잘나온 사람이.. 게임 기획자가 되는건 아닐거 같은데요... 기획자의 일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는 열정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 어릴 때부터 기획일에 관심을 가지고 그 일에 맞춰 공부해 나가면 그게 더 좋지 않을까요?

어릴때부터 게임 제작을 하고싶어했고 내신이나 수능성적은 별로지만 프로그래밍도 꽤 해보고, 공모전도 나가보고, 게임 분석에도 관심이 있고...
친구들과 서로 만들어내고 싶은 게임에 대해... 새로운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에 이야기 할 때면 정말 밤새는줄 모르고 떠들어 대는게 저입니다..

내신이 완전 꽝인건 아닙니다..
중상위권은 어떻게든 유지해 낼겁니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과,, 출신 대학이

게임 제작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게 게임 기획자라면 ... 그야말로 OTL

완전 잘못된 길을 가고 있던걸지도...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게임 아카데미의 기획쪽을 졸업한 후 게임 기획자로서 일하고 싶습니다...

정말 멋진 기획자가 되서 멋진 게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정말 온힘을 다바칠 자신이 있어요...

하지만 내신을 정말 잘봐서 좋은 대학을 가서 학벌로 인정받을 자신은 없네요...

그래도 중간 이상정도 가는 대학엔 가능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대학 가서 게임 기획에 사용되지 않는걸 배우느니 차라리 그때 정말 필요한걸...

실전에서 필요한걸 게임 아카데미 가서 배우고 싶었지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있는건가요?

기획자가 하는 어떤 일이.. 대체 인문 과목과 연결이 되는건지...

기본적으로 인문과목에 대한 소양은 필요하겠지만... 기획자의 일과 깊이 연관이 있는것 같지는 않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