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cary Farewell Letter?
written by fragmaster

저는 오늘부로PlanetHalfLife의 사이트 기획자(Site Director)직에서 사임합니다. 오늘은 드라마 속 여 주인공이라도 되서 생난리를 쳐볼까 합니다. 몇가지 설명드릴 것도 있습니다.

우선 갑작스럽게 이런 실없는 말을 전하게 된 것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만, 이 글을 읽고 안 읽고는 전적으로 이 글을 보고계신 분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저는 `Half-Life`가 소매점의 진열장에 놓인 1998년 PlanetHalfLife를 개장했습니다. `Half-Life: Day One`은 저를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믿어지지 않았죠. Full game은 더욱 멋졌습니다.

저는 `Half-Life`의 모든 것을 사랑했고 Community를 위해 온 몸을 던져 일했습니다. Map도 몇개 만들고 공포스러운 내용의 Fan fiction인 `Walter`s World`도 집필했고 `Half-Life: DeathMatch`의 Gasworks에서 게임을 즐기는데도 적지않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Half-Life`는 가장 뛰어난 게임 중 하나이고 (적어도 제 관점에서는) 어떠한 것도 그 사실을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저는 1999년 작업량이 부쩍 늘은 탓에 PlanetHalfLife를 떠났습니다. PlanetHalfLife를 첫 운영하는 기간 동안 저는 `TFC`의 공개일이 연기되고 PowerPlay 및 `TF2`(이건 확장팩이죠! 아.. 잠깐.. 아닙니다) 프로젝트가 지리멸렬하게 진행됐던 탓에 솔직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그저 작디 작은 이유에 불과하고 저는 Valve Software의 사업방식이 꽤 맘에 들었습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Half-Life`가 인기를 끄는 현상의 이면에는 Valve Software의 Mod community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 정책이 있던 것입니다.

저는 2000년에 Gamespy를 떠났다가 2002년 중반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가 다시 PlanetHalfLife를 맡았을 때는 사정이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Half-Life`의 전성기는 확실히 예전의 얘기였고 Valve Software는 과거의 그 Valve Software가 아니었습니다.

2003년 4월초, `Half-Life 2` 관련 Rumors가 슬슬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게임 잡지는 `Half-Life 2` 관련 정보를 독점으로 받아 보도했지만 Online site는 2003년 5월8일까지 Screenshot이나 Preview를 일반에 공개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련의 정책이 정말 어처구니 없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Online site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게임 잡지에 올려진 내용을 스캐너로 긁어 퍼온 자료를 힐끔힐끔 쳐바보면서 무려 5년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만의 의견이고 인쇄기술을 기반으로 한 언론의 생리구조에 기반한 정책임은 분명합니다.

Valve Software는 금년에도 본질적으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게임 잡지들은 이번에도 `Half-Life 2`를 어깨넘어로 잠시 넘겨보고는 정보를 간단명료하고 짤막하게 공개하는 수준에 그칠겁니다.

저는 E3 2003의 `Half-Life 2`의 첫번째 시연행사장에 참석했었고 당시 제가 봤던 `Half-Life 2`의 모습은 정말 끝내주는 수준이었습니다. Gabe(Aka. Gabe Newell Valve Software Founder)가 `Half-Life 2`는 2003년 9월30일 발매된다는 발언을 했을 때, 저는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Half-Life`에 대한 나의 관심은 수그러들기 시작했지만 E3 2003에서 공개됐던 `Half-Life 2`는 PlanetHalfLife에 대한 저의 애정을 더욱 깊게 해주었습니다.

2개월 후, 일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저는 믿을만한 소식통을 통해 `Half-Life 2`가 2003년 9월30일이 출시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뒤에 저는 Valve의 Doug Lombardi가 게임 잡지에게 2003년 연말까지 `Half-Life 2` 관련 Review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은 물론 비공개원칙(off the record)으로 전달된 것 입니다)

2003년 7월말, Vivendi는 `Half-Life 2`의 발매일이 2003년말까지 연기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매일 연기가 예정되어 있다는 걸 안 이후로 저는 곧바로 이 사실을 PlanetHalfLife에 공개했습니다.

불행하게도 Valve Software는 `Half-Life 2`의 발매일 연기 관련 소식을 사실 그대로 실토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그리고 Gabe는 "`Half-Life 2` 발매일 연기 소식은 금시초문이다"라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응답을 해왔고 타 site들은 Gabe의 답변에 지나치게 흥분하고 반응 했습니다. 결국에 Vivendi의 `Half-Life 2` 발매일 연기 관련 발표는 전적으로 Vivendi의 실수로 규정지어졌습니다.

이 상황은 Valve가 근본적으로 `Half-Life 2`의 발매일 연기 소식에 대해 무시하는 입장을 취하고 Vivendi는 뒤늦게 자신들의 기존에 발표한 `Half-Life 2` 발매일 연기 관련 발표를 뒤늦게 철회하면서 더욱 악화됐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Valve Software와 Vivendi Universal Games의 대응에 `Half-Life 2`가 제 날짜에 나온다는 걸로 착각하게 됐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Half-Life 2`의 발매일이 연기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입을 닫는 대신에 저는 다른 site가 사실을 은폐하려 할 때, 줄기차게 `Half-Life 2`의 발매일이 기존의 2003년 9월30일에서 연기됐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일은 매우 외롭고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이 그간 PlanetHalfLife의 돌아가는 상황을 쭉 봐왔다면 제가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천치 마냥 행동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실겁니다.

그리고 공명정대해야 할 여타 게임 관련 site들은 `Half-Life 2` 관련 정보를 그릇된 방향으로 이끌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사항은 이미 제가 9월에 PlanetHalfLife에서 지적했던 것입니다만 제가 한가지 밝히지 않고 빼놓은 중요한 정보 하나가 있습니다. 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8월에 저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저는 Prima(역주. 미국에 위치한 게임 관련 단행본 잡지)에서 준비중이던 `Half-Life 2` Behind the Scenes 집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고 NDA(비공개 협약)에 서명을 했습니다.

현재 저는 그간 수집한 온갖 종류의 `Half-Life 2`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이 정보들은 `Half-Life 2`가 어째서 요모양 요꼴이 났는지를 100% 증명해줄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맙게도 NDA 덕분에 저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발언도 현재 내뱉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좌절감을 느낍니다.

저는 그동안 `Half-Life 2` Behind the Scenes book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내색할 수 없었고 사실을 밝혔다고 해도 내색 정도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일부 Forum에 제 발언이 무단으로 유출됐고 그것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는 없습니다.

ECTS에서 8월말, Valve의 Doug Lombardi와 Greg Coomer 두 사람은 여전히 9월30일 발매일를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Lombardi는 동반자적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의 면전 앞에서 현재 `Half-Life 2`가 전 세계 9월30일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어쩌면 이러한 Lombardi의 행위에 일련의 Marketing이라 평가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걸 가식적인 행위로 치부하고 싶습니다.

저는 `Half-Life 2` Behind the Scenes에 포함할 Interview article 획득차, 2003년 9월초 Valve Software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Interview article을 수집하기 위한 과정은 매우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지만 제가 얻은 정보가 기존에 공개됐던 사실과 전혀 매칭이 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E3 2003에서 공개됐던 `Half-Life 2` 관련 발언이나 정보가 진실이 아니거나 의도적으로 와전된 것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제가 Valve Software를 방문했을 때, `Half-Life 2` 개발 관련 상황이 정확하게 어땠는지 밝히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은 `Half-Life 2` 관련 여타 fan site들이 `Half-Life 2` Source code가 유출되기 한달전, Valvesoftware를 방문했을때 `Half-Life 2`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Half-Life 2`가 직접 play가 가능한 상태였고 수일내에 제작이 완료될 상황이었다면, 어째서 Valve Software가 자사를 방문한 `Half-Life 2` 관련 fan site 임원들에게 `Half-Life 2`를 선보이지 않았을까요?

운명의 9월, `Half-Life 2` Source code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Valve Software에게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태는 보나마다 `Half-Life 2`의 발매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불보듯 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Valve Software는 자신들의 Network 안전에 만전을 기했어야 했습니다.

우선, Valve Software는 Source code의 1/3만이 탈취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출된 `Half-Life 2`의 Source code를 가지고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들은 작동 가능한 Version을 만들었습니다.

`Half-Life 2`의 Source code를 탈취한 크래커는 쳐죽일 인간임엔 틀림없지만 그가 Valve Software를 상대로 털어놓은 발언은 근본적으로 틀리지 않았습니다.

Valve Software가 E3 2003에서 공개했던 `Half-Life 2` E3 Demo Video가 실제로 사실이 왜곡되어 그 의미가 전달됐던 것처럼 `Half-Life 2`는 그동안 Valve Software가 fan site를 통해 공개했던 `Half-Life 2`의 모습에 전혀 근접하지 못했습니다.

`Half-Life 2`의 Source code를 탈취한 크래커가 자신이 손에 쥐고 있는 `Half-Life 2`의 Source code를 전부 공개했나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가능성은 있습니다.

Valve Software는 확실히 적은 노력을 들여 자신들의 주장을 게임시장에서 논쟁꺼리로 만들었습니다.

Valve Software는 2003년 9월23일까지 `Half-Life 2`의 발매일이 연기될 것이라는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안은 정말, 저에게 있어서는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email 보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정도입니다. 그래요. 아마도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당신은 왜 작년에 일어난 일 가지고 지금까지 난리를 치는가?"라고요.

저는 이러한 이야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Valve Software가 과연 어떤 회사인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Valve Software가 더이상 `Half-Life` 관련 Community를 존중하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들이 진정으로 `Half-Life` 관련 Community를 존중하고 아낀다면 Vivendi가 7월 발표했던 `Half-Life 2` 발매일 연기 소식을 사전에 확인하고 차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현재 `Half-Life 2`의 상황은 어떨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난 5~6개월간 `Half-Life 2` 개발과 관련해 접촉하지 않았고 E3 2004 개최일은 어쨌든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직접 확인하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제가 아는 거라곤 Valve Software가 `Half-Life 2`의 발매일을 앞당기기 위해 게임 내용 일부를 삭제했다는 것 입니다.

`Half-Life 2`가 금년중 발매가 될까요?

제 예상으론 50:50 입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명심해두세요. 3년간 Bot 하나 넣은 MOD 게임을 제작, Box에 담아서 판 회사가 `Half-Life 2`를 개발중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이제부터는 Steam과 `Counter-Strike`와 관련된 중대한 실수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Condition Zero (에라 빌어먹을, 게임이 6개월 넘게 발매일이 연기되고 했는데 Valve Software는 어떻게 게임이 제작이 완료됐다고 발표할 수 있죠?)의 경우, 도대체 Valve Software는 Ritual Entertainment나 Gearbox Software, Vivendi Universal Games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Vivendi가 Steam의 절대적인 지지자라고 보고 있나요?) 그리고 ATi와 대체 어떤 식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까요?

저는 Valve Software가 `Half-Life 2`를 놓고했던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alf-Life 2` Benchmark나 SDK 관련된 발언이 있겠네요.

저는 더이상 Steam 없이 `Half-Life`를 플레이할 수는 없느냐라는 사람들의 이메일이 폭주하고 있고 이에 대해 Valve Software는 현 상황을 무시로 일관한다는 것에 처량해짐을 느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저는 더 이상 Valve Software의 Fan이 아닙니다. 저는 Valve Software가 뱉는 개소리를 더 이상 믿지않을 것이고 그들의 허풍에 정말 신물이 납니다.

Valve Software는 인터넷 도처에서 활동중인 자신들의 Fan과 어떤 식으로 교류를 해야하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하는지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은 Valve Software가 `Half-Life 2`의 발매일이 연기되기 일주일전에 Fan들에게 통보해줘라는 말이 아닙니다. 또한 "음... `Half-Life 2`는 여름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몇년도 여름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여름은 이 세계 어딘가에 있는 것이고.. 두고봅시다!"식으로 막연하면서도 애매한 말을 하라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Steam 사용자들의 하드 드라이브에 사용자의 동의나 이해 없이 수백메가에 달하는 캐쉬 파일을 전송시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저는 Valve Software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문제가 한 개인의 어리석은 행동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굳이 이름을 대지 않아도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제가 누굴 지목해서 이야기 하는지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 양반은 제가 지금까지 Video game industry에서 만나본 이들 중 가장 저질스러운 사람이고 게임산업이 음... 저와 같은 슈퍼 망나니들로 가득 찬 것을 고려하면 이 정도만의 설명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가 자신의 일을 적절하게 수행하지 않으며 사회적 품위에 맞는 신뢰와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봅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Valve Software는 오랫동안 저를 감시하면서 비밀리에 조사하고 PlanetHalfLife에 실린 제 생각이 담긴 컨텐츠에 참견하고 간섭했습니다. (아니면 간섭을 시도했다던지)

PlanetHalfLife의 Forum에 올려진 제 글은 Valve Software의 명령에 의해서 삭제됐고 저는 Valve Software의 압력에 굴복해 News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Valve Software는 저와 더불어 정보나 의견을 공유하는 것에 일말에 관심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분명 Valve Software가 지금 이 글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분명히 삭제를 시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뭐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틀리지 않았다면 Valve Software는 현 게임업계에서 몇 안되는 뛰어난 재주를 가진 개발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몇몇 게임 개발자들도 Valve Software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발자들의 대부분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수년간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몇몇 질 떨어지는 사과들이 수프를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면 또 다른 제3의 원소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 정말 이 글은 지금까지 제가 썼던 글 중 가장 기분 나쁘면서도 실타래처럼 얽힌 글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아!무!튼! 이런 말도 안되는 개소리가 저를 미치게 하면서 저는 PlanetHalfLife와 같이 비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site를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은 저는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Valve Software가 틀렸다고 전달하고 site를 좀 더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내 자신의 몸가짐과 생각하는 법을 개조하고자 했던 한때의 개혁운동의 꿈을 접으려 합니다.

말도 안되는 무의미한 소리만을 냈던 저는 PlanetHalfLife를 떠납니다. 저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site에서 충분한 뉴페이스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몇가지 더 언급하겠습니다.

첫째로 저는 종종 Forum에 제가 News를 적절하게 보도하지 않았다고 Reply을 달아준 Pratt에게 진심으로 공개적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잘못된거고 Pratt이 옳았습니다.

두번째로 HL2.net 에게 겁나게 감사합니다. 그들의 열정(?)을 느끼게 해준 것과 더불어 Forum에서 제가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글을 올려준 것에 대해 말입니다. 저는 "`Half-Life 2`의 발매일이 연기됐다"는 말을 가지고 저를 히틀러와 비교하는 내용을 담은 Thread를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PlanetHalfLife를 방문하시어 말도 안되는 발언과 행동으로 Forum에 잡음을 일으킴으로써 제가 그와 관련된 이야기꺼리를 글로 쓸 수 있게 해주고 순간순간 재미있게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을 남겨주신 파렴치한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Half-Life 2`는 발매됨과 동시에 거의 최고의 게임으로 거론될 것이 확실하고 저도 게임을 빨리 해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이 읽는 모든 내용의 글을 믿지말고 스스로 생각하십시요. 그리고 역사는 되풀이된다라는 말을 반드시 머릿속에 새겨두시길 바랍니다.

상황은 계속 반복될 겁니다. 상황은 계속 반복될 겁니다.

출처 : 게임메카

(원래 퍼왔던 글이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게임메카에 올라와서, 그대로 복사합니다만, 자체 해석인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