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민등록번호로 만들어진 모 게임(던X X 파XX)의 계정들의 캐릭이 어느덧 80개가 되어버린데다 캐릭에 더이상 장비를 맞춰줄게 없어서 한동안 방치해두었던 캐릭중 하나의 장비를 이번에 정리했습니다.

어차피 창고 계정이라 쓰지도 않았던 캐릭이고 창고캐릭중 세번째로 캐릭 장비가 정리되는터라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그러고보니 처음 창고 캐릭 장비를 정리했을때에는 PSP-3005PW+DJMAX2 BS 통합 한정판 이랑 SHURE SE530PTH-KCE 를 샀었고...

두번째 창고캐릭 정리했을때는 SONY VAIO VGN-P15L/W 하고 GP2X WIZ 를 장만했군요..

사실 이번 캐릭 장비는 80개 캐릭중 앞에 정리한 캐릭만큼 밑바닥 장비라서 그다지 좋은게 아니라서 정리안하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몇몇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검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건담계열에서 MBF-P02 GUNDAM ASTRAY[RED FRAME]의 광팬입니다.

SD캡파에서도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기체만 만들었지요...
물론 블루프레임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역시 레드프레임만큼 애정은 안가더군요.

그러던터에 레드프레임이 PG(Perfect Grade : '완벽'한 수준의 품질로 만들어진 꿈의 건프라)로 나왔었지요.

사실 한달동안 고민했습니다.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말이죠. 그래서 던파도 한달동안 안들어가면서 다른 게임에도 몰두했었지요.

만약 살거면 창고 캐릭에 없던 애정도 지워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마음먹고 구매하였습니다.



골드, 레드, 블루, 그린...









후~ 조립하는데 18시간 걸리던데... 도색은 언제할런지 걱정이네요.

근무 끝나면 짬짬히 하고 주말에는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 모든걸 다 떠넘기고 대놓고 도색 작업을 하고 있지요.
(참 미안한...)

그래도 뿌듯하네요.

하악~ 나 오타쿠가 되는건가...

4개 색칠할려면 이거 몇달 걸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