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뉴스링크는 없습니다.

얼마전 윈도우8 개발자용 버전이 공개되었고,
이에 대한 뉴스들이 제법 많이 나왔는데요,
그 기사들을 요약해보면,
'좋은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
정도입니다.

뭐 간혹 말도안되는 기사나 덧글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를 못잡는다느니, 액티브 엑스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다든지.. 등등,

아무튼 본론,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장에 슬쩍이라도 발을 들여놓은지는 꽤 오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윈도우CE같은 것도 어쨌든 소형 기기용으로 제작한 마소産 os니까요. (제 기억에 블랙베리나 몇몇 pmp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마소는 썩 괜찮은 모바일용 os를 내놓고 있진 않았습니다.
wp7에 들어간 os도 마케팅을 열심히 하진 않는지 생각보다는 널리 보급되진 않았고요(마소의 장악력을 생각해봤을때)
하지만 이번에 나올 윈도우8은 윈도우7보다 더 다이어트해서, 더 낮은 사양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멀티터치에도 적합하도록 구성했더군요.

한편, 최대 cpu공급업체인 인텔을 비롯해서 amd, (gpu를 중점적으로 개발하던)엔비디아, via 같은 회사들까지 모바일계로 열심히 뛰어들고 있습니다.
뭐, 인텔이야 센트리노라든지 아톰같은 걸로 꽤나 모바일쪽에 공헌을 많이 했지만,
최근들어서 더욱더 박차를 가하는 듯합니다. (amd는 뭐먹고 살라고!)

아무튼 지금까지는, 스맛폰이나 타블렛은 핸드폰과 노트북(특히 윈도우 기반 놋북) 사이 어딘가에 있어서,
그나마 고유한 시장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타블렛과 스맛폰의 성능이 올라갈 것이고,
성능상으로 노트북과 타블렛(스맛폰)의 경계가 희미해지는데다,
윈도우의 성능 개선으로 비교적 저사양인 타블렛이나 보급형 놋북과의 체감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어진다면,
굳이 '어플'들을 사용할 필요없이,
지금까지 윈도우기반pc에서 잘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된다면, 기존의 애플ios나 안드로이드os는 매우 큰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내릴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수요는 매우 클 것이기때문에,
지금까지 윈도우os를 기반으로 개발하던 사람들은 굳이 ios나 안드로이드를 별도로 손댈필요 없이,
윈도우os기반 개발도구를 이용해서 모바일에 맞는 작은 프로그램들(이전에 스맛폰 어플같은)을 만들어도 될것이고요.

물론 마소에서 어플 마켓 같은 것을 조성할지, 조성한다면 어떻게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의 숫자를 본다면,
그리고 기존 윈도우 기반으로 만들었던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호환성이 좋다면, (윈도우8에서도 이전 윈도우에서 돌리던 프로그램들이 잘 돌아간다면)
어플 마켓도 유명무실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물론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진 가늠하기 힘들긴 하지만, (RC버전까진 나와봐야..)
윈도우8이 나름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os로 자리매김 한다면, (스맛폰, 타블렛, pc, 차세대xbox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os라는 의미의 하이브리드)
지금까지 없었던 파괴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사이 애플이나 구글은 소송놀이할 것 같지만서도..

요약하자면,
1. 윈도우8이 스맛폰,타블렛에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ios나 안드로이드에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다.
2. 그래도 뭔가 제대로된 버전이 나오기전까진 괜히 설레발치지말자.
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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