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가 도착했습니다.

오자마자 거실에서 제품 포장을 열고
배송 중 파손은 없었는지... 온전한지 확인.


일단 전면베젤열고 측면 뚜껑 열고 내부를 샅샅이 뒤져봤지만 파손된 부분은 없더군요...



케이스를 방으로 옮기고 나서 보니

거실 바닥에 왠 나사 조각같은 무언가가 방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살펴보니 케이스 내부에 마감처리되어있던 나사들과 크기나 색, 형태가 일치...

빡돌아서 다시 케이스를 뜯고선 내부 여기저기 살펴보고 손으로 더듬어보며 파손된 나사가 있는지 확인해보지만
파손된 곳은 없더군요.

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 곳은 말입니다.




문제는 눈에 안보이고 손이 닿지 않는 프레임 사이사이의 어딘가의 나사일지도 모른다는 건데...



아 십라...
결벽증 환자 빡돌게 하네...

0.2 미리 의 나사 조각 하나 때문에 지금 반품 보내야 할지 고민 중...


원래 배송 중 파손 우려가 있는 물건일 경우
택배로 뭔가를 시키면 후불 요금제로 주문하고

기사가 물건 들고 오면 제가 먼저 물건 다 확인할때까지 요금을 안주고 기다리게 합니다만...
이번엔 실수로 선불 요금으로 미리 지급해버려서 그러질 못했네요.





만약 그냥 이대로 조립하더라도
조립은 주문한 메모리와 새 쿨링팬이 도착하기 전까진 일단 보류...
아무리 빨라도 조립은 다음 주 월요일 쯤에나 하게 될 듯...



그리고 조립하더라도
1 . 현재 쓰는 pc에서의 작업이 다 끝난 후
2 . pc로 옮길 준비 (자료 백업 등등) 을 마친 후

가 될테니 실제 제 책상 위에서 본격적으로 구동되는 건 앞으로 빨라도 일주일~열흘 후 쯤이 되겠군요.




그나저나 아... 나사조각;;;


이 놈의 나사 조각이 그냥 깔끔하게 해당 나사에서 그 부분만 부서져 떨어져 나온거면 그나마 낫겠는데,
전체적으로 균열이 가있는 그 나사의 일부분에 불과하고

조립해서 쓰는 동안 나머지 균열이 간 나사 부분이 부서져 떨어져 나가면서

내부로 떨어져 내리고
케이스 하단에 있는 38 T 두께 140mm짜리 2500 rpm 으로 회전하는 무식한 쿨러의 바람에
혹은 날개에 맞아
고속으로 메인보드의 영 좋지 않은,.. 민감한 어딘가를 긁거나 강타...

대폭발로 이어지고

음?!





아... 돌겠네요...


반품할까...
사유... 0.2 정도 크기의 파손된 내부 나사 조각 발견,,, (증거품 동봉)

이라고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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