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케모노카타리(18금) - (능력자 배틀물로 가장한 준미연시 애니메이션.) . 15화 완결

-일본의 고전적인 기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배경의 프랙탈 이미지와 몽타주 기법이 참신하게 느껴지지만,
후반부에는 다소 식상하게 전달되고요.

각각의 에피소드에 모에요소와 데레요소를 다소 억지로 붙여넣은 부분이 아쉽습니다.
또 대사의 호흡이 지나치게 길고, 일본식 말장난이 여기저기 튀어나와 감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몽환적인 분위기와 여주인공의 강렬한 인상이 본 작품의 지속적인
감상을 유지하는데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서비스 컷'이 꽤 좋은 편이라. 시각적인 즐거움은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OVA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본편에서 맛만 보여준 부분을 다룰듯 합니다.




2. 토라도라 (12금) - (단순한 러브 코미디에서, 성장 드라마로...)  . 25화 완결

-학원 연애물답게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며, 주연급 5인의 캐릭터를 십분활용하여 각각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초반부(1-16?)에서는 학원 연애물의 전형적인 이야기들이 전개되어 지루함이 약간 있을 수 있고,
주연급 5인의 발전없는 관계가 보는이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후반부(17-25)에 들어 이야기의 흐름이 진지한 성장드라마로 변화하면서, '우정과 애정사이'의
문제를 아름답게 그려내 전달합니다.  

개인적인 감상 포인트라면, 초반부에는 거슬리던 여주인공의 앳된 목소리가
후반부에 이르러 커다란 호소를 지닌 '울림'으로 변화하는 부분입니다.



ps 1. 현재 감상 중인 애니메이션은 . 미치코와 핫친입니다. 만글로브의 작화력이 새삼스럽게 보이는
      작품이네요.

ps 2. 2개월 전에 여자친구에 차여, 주말에 할 짓 없어서 애니 감상하는게 아니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