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티눈으로 알고 있었는데 2년 전에도 수술을 했었거든요.

사마귀라네요.

난 부위는 4번째 발가락 밑살두덩이...현재 나오는 10원짜리 동전보다 살짝 더 큰데...

이제 발등 같은 피부에 자라면 겉 표면만 자라는데...

발가락 밑둥 같이 두꺼운 살에 자라면 살을 파먹고 자란다네요. -_-::

이게 자라면 발가락을 땅에 못댈정도로 아픈데..

이걸 1년 가량 지난번 수술고통도 그랬고 일도 바빴고 해서 안하다가...

발가락을 땅에 못대고 들고 다니니 발목에 염증오면서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할때는 마취주사가 발가락을 쑤시고 들어올때 미칠듯 하더니 수술은 별로 안아팠거든요.

그래도 밤에 -_- 아파서 진통제 먹어도 잠을 못자고...누워있으면 피가 통해서 아프고..

앉아서 자보려 했지만 못자고...

오늘 치료 받으러 갔는데...

의사가 제 발가락 함부로 다룰까봐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소독솜을 막 구멍에 쑤시고... 약바른다고 막 쑤시고...

전 달달달 떨면서 비명지르고...

눈알 뒤집히는줄 알았네요.

붕대감아서 지혈한다고 막 눌러재끼고...

너무 화가나서 좀 살살하라고 했더니

오히려 더 화내는 의사..."지혈은 해야할거 아닙니까"

너무 아파서 얼떨결에 쳐다봤는데

젤리 같이 피가 꿀렁 꿀렁 넘어오더라는...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진통주사 맞고 1시간 30분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끄억끄억 대면서 너무 아프니까 몸이 앞뒤로 왔다 갔다 다리가 지 맘대로 덜덜덜덜 떨고...

지금두 너무 아프네요.

잠을 자야되는데...

못자요 아파서...앉아서 자야하는데 너무 아프고...

아...미칠거 같아요 ㅠㅠ...

졸린데 아파서 못자고...

의사 개객기...내 발가락 소중히 다루란 말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