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생각난김에 오락실에 들어가서 유비트하고있는데 유비트가 쓰러졌습니다..

술을 좀 마신상태라서 제가 술마셔서 흔들리나.. 했는데 기계가 쓰러지던군요 -_-;

순간 제가 술먹고 뻗은줄알았는데 유비트 네대가 주르륵 무너지고 저만 서있고

직원들이랑 다른사람들 다 주저앉아있는걸 보고 지진인걸 깨달았습니다..

도쿄사는 누구님이 진도 6이라고하는데 이게 진도6이면 3~4는 걍 누워서 자도 못느낄 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건물 6층안에 있었는데 진짜 흔들다리가 따로 없더군요 -_-...

옆에서 미쿠 디바 아케이드 멜트 전국기록 갈고있던 어떤분은 욕하면서 주저앉아 기계를 때리고있고

디디알하시던분은 미끄러졌으며 직원들은 방송하느라 난리더라구요...

전 멍때리고 서있었습니다.. 유비트 하던자세로..  

직원들이 바쁘길래 왜그런가했더니 인형 캐쳐 상품들이...  쏟아져서..

같이 있던 여자분은 가서 인형 몇개 주워오시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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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진짜 어떻게 사람을 좀 만나고 싶어서

니챤러들 만나고 다녔는데

하루하루 그들의 집에서 밤을 새며 기력을 빨렸습니다..

누가(페카님이라고는 말안했음) 전생에 기둥서방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예전같았으면 웃었을텐데 지금상황에선 안웃기네여

일주일 새에 좀 많은 일이 있긴했는데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여권분실, 지갑분실, 카드분실, 카메라분실(후찾음), 가방분실(후 도쿄역에 가서 찾아옴),

차가 발을 밟고 지나가서 병원갔다옴, 쪽팔려 게임 하려고 다가갔다가 코꿰임 등이 있네요

뭔가 빠진게 있는것 같지만 뭐 상관업습니다 긍정적으로 살기로 했거든요

잊어버리면 다시 만들면 그만이고 ㅎ..

오랫만에 만난사람한테 채무관계 정리하자고 돈받은것(2만엔) 까진 좋은데

슈퍼소니코 가슴( http://twitpic.com/4hsd1v , http://twitpic.com/4hskci )이 만지고 싶어서 인형뽑기하다가 30분만에 6천엔 날린건 좀 저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무슨생각 가지고 사는지 저도 모르겠어여 -_-; 어제까지만 해도 돈없어서 빌빌댔는데 돈생기니까 쓰는거보면

저도 미쳐가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하루남았는데 한국 가기 싫으네요.. 일주일만에 간신히 대화할 상대를 찾았는데

찾자마자 떠나야한다니 뭐 이런 뭐 같은일이 ㅡㅡ;

여긴 하도 더워서 반팔입고 다닙니다. (........ 일본애들은 춥다고하는데 전 덥기만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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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 te hominem e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