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갤럭시탭을 무척 광고하는 인터넷 기사들을 보면,
'기자들 참 애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성 제품 찬양 기사를 쓰면 돈을 준다는 루머도 있고,
삼성 제품 비난 기사를 쓰면 소리소문없이 (기사가) 사라진다는 루머도 있습니다만..

최근 기사들을 둘러보면,
'10인치에 가까운 아이패드는 7인치의 갤럭시탭에 비해 휴대성이 나쁘니까 실패한 모델이다'
'갤럭시탭은 플래시도 자유로이 볼 수 있고 DMB도 있는데, 아이패드는 없으니까 실패한 모델이다'
'아무튼 갤럭시탭은 짱이다'
등등입니다.

내년 초반에 아이패드2(가칭)가 나온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
아이패드2가 나와도 여전히 삼성은 갤럭시탭과 아이패드2를 비교하면 갤럭시탭의 우월함을 증명하려 애쓸것 같습니다.
아이패드2의 판매가 순항할때쯤이면, 삼성에선 개발자들을 닥달해서 갤럭시탭2가 나올 것이고,
이전 갤럭시탭은 언제있었냐는듯, 다시 갤력시탭2와 아이패드2를 비교하며 갤럭시탭2의 우월함을 증명하려 애쓸 것 같습니다.

뭐 2인자 마케팅도 그나름의 전술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하는 마케팅은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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