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삭제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절대적으로 무조건 적으로 항상 그렇습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작성하지 않는게 낫죠.



여튼 ㅋ,체벌 논란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

1. 체벌을 구타로만 한정 지으면 안된다라는 점 ; 신체나 도구를 이용하여 '접촉' 하는 방법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만 체벌이 아니죠. 특정동작의 유지/반복을 강요하는 것. 완력/좁은 공간/포승 등을 이용하여 행동을 제한하거나 격리 하는 것 등등 육체적 고통을 수반하는 모든 제제방식을 체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체벌을 반대하는 경우 구타를 포함한 모든 방식의 체벌을 반대하는 것인지 일정수준이상의 체벌만 반대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하셔야 할 것입니다.



2. 규칙이라는 것은 최소한의 선이기 때문에 명확해야하고 무결함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 ; MECE 까지 나오면 좀 그렇지만..ㅋ 체벌을 금지하거나 허용했을때 발생할 여러가지 문제점까지 고려하여 주장을 펼쳐야 할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사의 역할이나 자질등을 이야기 하면서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었다면 아이들도 교권을 존중 할것이다" ..라는 식으로 결론 내려버리면 곤란 하다는 뜻.
인성교육은 커녕 탈선을 막기에도 역부족인 교육현실과 / 교육상 폭력을 허용할 경우 무방비 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 . 양쪽의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당신 애들은 그렇게 패면서 키우쇼 ] VS [ 당신 애들은 선생 멱살잡고 그러겠수다? ] 라는 식의 소모적 논쟁이 되지 않으려면. 짤막하게 던지고 마는 식의 의견은 자제 해야할것입니다.


.. 업무중이라..급하게 결론을 내리자면 : 벌점제를 이용하여 공식적인 징계를 내리되 주말마다 반성교실을 운영하여 누적된 벌점을 일정수준의 PT 혹은 부모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청산 할 수 있게 하는정도로 합의 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벌점에 대해서 이의제기 할 수단도 있어야 할테고, 반성교실은 규정된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되어야겠죠.




---------------------이하 [Dream Faller]님께서 작성하신 원문------------------


>오랫만에 글써봅니다.
>
>아마도 전쟁터가 될거 같지만,
>
>그럴경우 소심한 저에게 작성자로써 주어진 권리인 삭제를 쓰겠습니다.
>
>교육적 목적으로써의 체벌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보다 조금 다른 면을 봤으면 합니다.
>
>왜 학교는 체벌이나 체벌에 상응하는 패널티를 학생에게 부여하려고 할까요.
>
>학교는 배우는 곳인데 뭘 배우는 곳이려나요.
>
>학교에서 뭘 가르쳐주는데 학생들이 그렇게나 싫어하는 걸까요.
>
>선진국의 사례를 보고 도입하려 하지말고 우리나라의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요.
>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문제의 대부분에 과도한 대학진학 열기가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
>학생들을 학교에 잘 모아서 내신점수, 수능점수 잘 나오게 할 방법을 생각하기보다는
>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면 이 학생들이 그걸 가지고 사회에서 활약하게 될까를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합니다.
>
>여담이지만, 옛날에 보병부대 구호도 "돌격 앞으로" 에서 "나를 따르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뒤에서서 명령만 하는 권위주의를 버리고, 자신이 앞장서서 부하들을 이끌라는 의미라고 하죠.
>
>모든 교사들이 그리 되라 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
>최소한 한 학교에 한분정도만 계시면 좋을거 같아요.
>
>체벌을 하느냐 마느냐로 시작해서 군대얘기로 끝을 맺어서 혼란스럽네요.
>
>여튼....사냥터가 될거 같으면 이글 삭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