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하다 뜬금없는 댓글에 어렸을 적 읽었던 책이 생각났어요.
통일신라는 사실 조그만 반도가 아니라 대륙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책이었는데
기억나는 몇 가지 근거가 첫 번째로
엄청난 태풍의 기록이 있는 이 태풍의 피해가 항상 전라도쪽 지역만 피해를 입는다는 겁니다.
대형 태풍의 크기는 반도를 충분히 뒤덮으므로 훨씬 더 넓은 지역에 있어야만 있을 수 있는 경우다.
두 번째는 메뚜기떼의 발생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메뚜기떼는 반도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반도에 생기려면 압록강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반도에 통일 신라가 있었다면 메뚜기떼가 발생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귀가 얇은 저로써는 어렸을 적에 '우왕~' 하고 혹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재밌는 기억이네요 ㅋ
아직도 야매 역사학자들이 이상한 주장을 하는 일이 없진 않지만 많이 괜찮아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