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이상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에 대해서 푸념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 일전에 소개했던 허세로 추정되는 운영자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이 운영자의 말은 "저는 돈보고 직장 구하는 사람이 왜 그리 미운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달렸습니다.

참고로 이 운영자의 허세는 소모임 게시판에서 허세라고 치면 제가 쓴 중2병 글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제가 너무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인지, 아니면 기가 막혀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사업이라는 것을 운영하는 사람은 회사에서 주는 임금으로는 씀씀이나 어느 면에서나 제대로 만족하지 못하니까 자신이 만족하는 이윤을 창조하고 추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여기에 개인사정이라는 것을 더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인 사업에 대한 이념만을 보았을 때에는 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 달에 이것저것 다 제외하고 편의점으로 순익 7~800만이 나오는 사업을 경영한다는 사람이 자신은 돈만 보고 직장 구하는 것이 밉다고 한다면... 그것이 자신의 행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생각이 못 미치는 것인가요?


마치 말하는 것에서는 "나는 돈이라는 것은 필요할 때 쓰는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이것은 지극히 이상주의적인 발언이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한 달에 7~800만의 순익을 내는 것이 허세가 아닌 진짜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저 정도의 순익을 내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짐작되는 사람이 저런 이상주의적인 말을 한다라...

놀라운 전환적 사고방식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허세라고 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P.S : 중2병 글에 있는 twogtwo 님과의 댓글논쟁에 대해서는 쪽지로 이미 해결된 것입니다.

저는 3~4년 동안 알바하고 저축해서 21살에 1억을 간신히 모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로 모았다고 발언한 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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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