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후속편 나온답니다. 덕분에 제가 다니는 갤러리에서, 현재 코드기어스에 관해 심층 토론중인데요. 그중 루루슈 생존설에 대한것도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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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코기 재탕하고 번쩍떠올라서 써갈겨봤어.
당연히 제작사의 맘대로 캐릭터를 살렸다 죽였다 할수있지만 작품안에서의 사실로만 조금 유추해보면
루루슈는 거의 확실히 살아있는거 같다.
코기 좋아하는 사람이면 좀 길지만 흥미롭게 읽을수있을거야.

루루슈의 생존에 관해서-
        


일단 불로불사 코드의 계승조건을 보면
        


1.일정 이상의 기아스를 가지고 있어야하고
        


2.코드는 받기싫어서 안받거나, 주기 싫어서 안주는게 불가능.
  ->코드보유자와 기아스사용자의 어떤 접촉만 있으면됨.
        


3.코드를 받은자가 한번은 죽어야 함.
        


        


        


1번은 작품 중 대사로 나왔고,  
        


2번은 수녀가 C.C에게 강제로 코드를준것. 샤를이 V.V에게 코드를 뺏은것으로부터 유추가능해.
계승방식은 신체적 접촉이 유력한듯.
        


3번쨰는 V.V의 코드를받은 샤를에게 기아스가 한번 통했고->자살로이어졌으며->불사가 된점.
또 C.C의 계승장면을 보면 씨츠도 가슴,배 부분에 치명상을 입고 피흘리며 죽어가는 씬이있음.
        


        


        


즉 루루슈가 C의세계에서 왼눈의 기아스가 열렸고(1.만족)
        


사라지던 샤를이 코드를 가진 손바닥으로 루루슈의 목을 조른것(2.만족)
        


그리고 마지막에 스자크에게 죽으며 3.을 만족한거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루루슈가 코드보유자가 되자 클라이막스에 접촉한 나나리에게 기억이 보여지게되.
        


        



그리고 또하나의 의문점이 루루슈가 코드보유자가 되었는데도 기아스가 계속되는 것인데
루루슈가 죽거나- 코드보유자가 되면 기아스가 사라져.
그런데 끝까지 슈나이젤은 기아스에 걸려있지.(제로에게 복종하라고 기아스걸었다고 트집잡는 형은
없기를, 시전자가 죽으면 기아스 자체의 힘이 풀리는 예가 애니에 나와 .)
        


나는 이게 C.C에게 받은 기어스와 V.V에게서 이어진 코드가 양립한 거라고 생각해.
코드랑 기아스가 양립할 수 없는건 C.C의 계보, V.V의 계보 따로따로의 이야기일 뿐
두 계보가 하나로 합쳐진 예는 오로지 루루슈뿐 인 것 같으니까말야.
        


코드와 기아스를 보유하게 된 루루슈.
        


그럼에따라 오렌지의 웃음도 당연한 거고. 왕가에의 충의도 지켜진거지.
        


        


그리고 스자쿠는 마지막까지 루루슈가 죽은거라고 알거같아.
루루슈가 스자쿠에게만 말하지 않은듯한 장면이 떠오르더라고. 그야말로 자그마한 복수지.
        


이게 아니라면 스자쿠의 눈물은 제로레퀴엠을 위해 C.C를 제외한 모든 사람과의 인연을 끊은 루루슈에 대한 동정일수도 있고.
        


        


        


        


그리고 드디어 최종장.
        


1기부터 2기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떡밥중에 하나인 c.c와의 계약,그리고 c.c의 이름이지.
        


좀 자세히봤으면 알테지만 c.c의 진짜 소원은 죽는게 아니야.
        


죽는게 소원이라고 말은 하면서 실제로 샤를한테 죽으려할떄,
        


루루슈가 마지막에 그런 얼굴로 죽지말라고 , 너를 웃게해주겠다고 말하자
        


씨츠 스스로 샤를을 거부해. 그리고 신전이 부서지고 C.C가 떨어질 때 루루슈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나는 알고있어 c.c 너의 기아스를, 너의 진정한 소망을"
        


        


이 대사 때문에 나는 씨츠의 진정한 소망(기아스)은 진심으로 사랑받는거라고 생각해.
        


동시에 C.C의 이름이 작품 내에서 의미하는게 많다고 봐.
        


C.C는 코드를 이어받으면서 기아스도 사라졌지. 그후로 사랑받지 못하고, 오히려 사랑받기는 커녕 마녀사냥,실험따윌 당하면서
        


수백년을 살아오지. 그러다보니 지쳐서 죽고 싶어진 거고. 중간에 마오같은 꼬맹이랑 잠깐 지내면서 사랑하고 사랑받지만
        


마오가 잘못된 애정으로 점점 자라니까 무서워져서 버리고 도망치고,
        


결국 1기 끝에서 자신이 빚어낸 비극이라는걸 인정하고 스스로가 빚은 비극에 끝맺음을 하게되지.
        


        


처음에 모든사람을 하나의 의식으로 통합하는 샤를과 마리안느의 계획에 동참한 것도
        


사랑받지 못하며 영원히 살아갈 세월을 견뎌내지 못할거 같아서 였을거야.
        


그러니까 나중에 계획에 찬성하지 않을때도 "깨달아버렸어.너희들은 자신만을 사랑한다는걸." 이런말을 하지.
        


        


        


한가지 더. 제로레퀴엠 중에 C.C는 울면서 이런 대사를 해.
        


"넌 사람들에게 기아스를 건 대가로..(바라지않는 소망을 강요하는것)" 여기서 뒷말은 나오지 않는데.
        


-"모든걸 짊어진채 죽는다?"  이건 말이되지않지. 문맥적으로도 루루슈가 처한 상황에서도.
        


루루슈가 세상을 위해 희생하는건 어디까지나 대가가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이니깐 말야.
        


이어질 말은 -"불로불사가 되어 모두에게 버림당하며 외롭게 살아간다.(바라지 않는 소망을 강요당하는 것.)"
        


이런 뜻일 거라고 생각해.
        


애초에 나나리와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고 시작된 마음이 최후엔 그들과는 함께할수 없게 만들었으니까.
        


        


        


        


결국 C.C의 진정한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으며 C.C의 이름을 아는건 루루슈 뿐이고,
        


루루슈의 기아스가 안통하는 사람도 세상에 C.C 단 한명이지.
        


소중한 모든것을 떠나지만 옆엔 단한명의 공범자가 있게되.
        


        


그리고 이렇게 마지막에 C.C의 대사가 나와.
        


        


"기아스(소망)라는 이름의 왕의 힘은 사람을 고독하게 만든다. 조금은 틀린건가봐ㅡ, 루루슈? "
        


        


둘의 곁엔 분홍학이 한마리놓여있고 둘은 마지막 범죄를  영원히 공유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