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왔던 태풍이 저에게 큰 과제를 안겨주고갔습니다


방학 2주전에 제작 돌입, 혼자서 60%정도 제작중이던 졸업과제가
태풍으로 인해 죽어버렸습니다ㅡㅡ;

센서감지를 통한 LED전광판이였는데, 이놈이 만만하고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것 같아 선택했는데 벌받은듯..(근데 만들어보니 이것도 만만하지않네요)

하여튼 태풍님 오시니 창문깨지고 책장 넘어지며, 졸작님께서 그대로 깔리셔서 압사
부품이라도 건지려고했는데 그런거 없ㅋ엉ㅋ

그보다 어질러져서 잘데도 없어용ㅋㅋ



원래 오늘 제출일인데 방금 교수님한테 전화해서 다음주로 미뤘습니다만(자신있게 "1주일이면 됨다!" 라했는데...) 솔직히 말해 다시할 자신이 없네요-_-;


지금까지 한것도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잠 안자가며 한건데..ㅠ
거기에 조원은 모두 나몰라라..라기보다는 할지 몰라서(기초적인것마저도) 손 놓은 상태
거기에 책임감과 협동심도 적어서 "네가 조장이니 네가 책임져" ...


후우

학기첫주에 휴학내고 군대가려다가 졸작까지는 만들고 가야할듯 싶어서 남은건데 피쏠리는 상황입니다. 이미 교수님한테도 그러겠다고했으니 무를수도 없고ㅠ

일단 부품이라도 다시 사야할것 같은데 마음같아서는 그냥 다 던지고싶네요ㅠㅠ



어따한풀이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끄적였습니다 ㅠㅠ

누가 타임머신좀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