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좋아해왔었고

그 3년중 2년 8개월가량이 짝사랑이었습니다.

그 아이의 제안으로 사귀게 돼었지만 3개월도 채 못가서 헤어졌었습니다.(차였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뒤 그 아이가 다시 돌아와서 다시 시작하자고 했었습니다.

1달동안 사귀면서 느낀거지만 제 생각의 결론은  " 헤어지기 전 만큼 좋아할수가 없다."라는 것

다시 돌아와줬을땐 정말정말 기쁘고 고마웠습니다만....

아무래도 그게 다시 연애감정을 싹트게 하기엔 부족한가봅니다.

5개월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시간은 아니니까요... 좋아했던사람이지만.. 차인 이후로

한 2개월가량은 너무너무 힘들게 지냈었구요.


사귀고있지만 제 생각엔 이게 결코 연애감정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냥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었고, 그 이상 느껴본적도 없습니다.


더이상 사귀는것이 저한테도 좋지 않고, 얘한테도 좋지않을것같아서

그저께 전화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둘이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작년엔 그랬지만 지금은 이렇다고. 미안하다고..

애가 많이 울었습니다. 저도 울음이 나오려는걸 억지로 참았습니다.

그리곤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커플 잘돼는걸 못봤다는 친구의 말이 문득 생각나네요.

물론 제가 사귀기 전에 했던 말이었지만...

괜시리 이제와서 공감이 가니 더 씁쓸합니다.












근데 이거도 레임저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