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방선거날 집으로 새로 구입한 47" LED TV가 배송되 왔습니다.
-- 지방선거 방송을 HD로 보겠다고, 옷걸이로 안테나를 만들어서 봤 -_-;; --

그래서 지금껏 보던 케이블 TV 방송국에다 전화를 해서 HD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해 달라고
전화를 날려놨었죠.

오늘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오후 4시쯤 기사가 왔나봅니다.

집사람이 전화가 와서는 갑자기 파워콤 해지를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LG파워콤을 한 5년 넘게
써오고 있던 중이라 요금도 꽤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었는데.. 케이블 TV 설치 기사가 뽐뿌를
넣은 거시죠.

케이블TV + 집전화 + 케이블인터넷 ===> 케이블TV 값이랑 얼마차이안남!

뭐 이렇게 해서 집전화 + 인터넷요금 세이브를 하라는 꼬임에 넘어가셔서 전화를 한게지요.

그래서 일단은 케이블인터넷의 구림을 조금 설명하다 뭐 딱히 집에서 인터넷을 많이 하는것도
아닌지라 그러자라고 하고 파워콤으로 전화를 때렸습니다.

... 무려 15분간 해지를 안해주고 온갖 감언이설(현금도 주고, 인터넷 + IPTV + 인터넷전화
합해서 케이블TV 가격에 맞춰주고 -- 이래서 남는지 의문 -_-? -- 등등) + 아리따운 목소리에
결국 넘어가서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현금도 25만원이나 주고, 요금도 비슷한데 어쩔까? 해지하면 약정할인 받은 7만원돈은 내야된데~"

근데 집엔 기사가 파워콤 해지했다는 연락만 기다리고 있던 상황 -_-;;

집사람이 잠시고민을 하다가 기사에게 얘기를 한 모양인데, 기사왈 "7만원돈 내드립죠!"

.....;

결국 "아이씨 둘다 안해!" 하고 케이블 HD만 일단 달아놓고 보냈습니다만..

-_-; 내돈 내고 쓰는 서비스 해지하기가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