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출근하는 회사인지라......

아침에 투표 못하고 오늘 '만약' 일찍 마치면, 투표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 데.


사장님께서 출근하시자 마자 여쭈시길.

"투표는 했나? 난 집앞이라 하고 왔는 데."


"..."

사장님이야 회사에 늦게 오셔도 문제가 안되지만, 신입인 제가 늦음 그렇지 않나여?? 라고 생각하며

"아니오! '못'했습니다." 라고만 말씀드렸었지요 ㅠ


점심시간이 지나고 사장님 曰, "우리 직원들 보니까 투표 영~ 안한거 같던데 오늘은 5시에 마치자."


라고 하셔서, 폭풍과 같이 일과를 마치고, 5시 반에 퇴근(기적이야ㅠ)


마치자 마자, 미친듯이 달려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투표소 입장시간이 5시 50분이었네요.......




무튼 이제,

우리 동네 정권 욕 할 자격은 취득했으니, 결과보고 누가 되든 앞으로 잘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여담 1. 우리 동네, 도지사 후보가 친한 친구 이모부라고 하네요. 친구 전화와선 찍어 달라고 하던.....

여담 2. 우리 동네, 시장 후보가 아버지 고등학교 선배라시네요. 찍으라고 하시던...........................

여담 3. 교육감 후보 추천을 아버지 친구분과 제가 다르게 했었는 데,

공정하신 우리 아버지는 두 후보 한테 다 투표하셨다네요 ㅠ (절대로 일부러 그러신 겁니다.)

아들 말 좀 들으시지. 이번 경남 교육감 후보들 정말 쓰레기 많은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