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답입니다.

저는 Atlantica 빠였는데...
요즘 기획하다보면, 참...머랄까.. 그냥 쩝..

투덜투덜..

아틀란티카 머 당당히 국내에서도 피로도 시스템에 걸리는 상위그룹 게임이고..
일본에서도 동접 2만 5천 이상 찍는 게임이고..
중국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고..
호불호는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을 시스템적인 관점으로 보면
아틀란티카만큼이나 게임시스템이 다채롭고 재밌는 게임이 어딨을까하는 ..
턴제 사냥보다 게임을 이루는 거대한 룰이 사람을 이끄는 그런 게임..
그러나 참 다들 그런 것이 안보이는가봅니다.
보이는건 대작 WOW, AION, 등등..
꾸준히 세계시장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는 Atlantica의 모습에서
게임 시스템을 말아먹으면서 만드는 기획자인 제가 반성합니다.
참 버그 많고 그래픽구리고 엉성한데도 게임내 돌아가는 시스템은 세계수준입니다.
제가볼땐 시드마이어보다 김태곤이사가 나은듯..MMORPG를 정확히 이해하는 분
그래서 절대 망할여지가 없는 듯합니다. (대박을 못치는 유전인자를 가지신듯하지만..)

게임하면서 고민하고 고민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의 느낌을 받는 게임은
WOW하고 이 게임뿐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사람들은 가볍게 웃어주는군요.

도대체 저런 명작을 보며 웃어버릴 용기가 생기는건지.. 저는 부끄러울뿐인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