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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유도부 완결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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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일 때 얘기인데 어느 날 같은 반 여자애가 학교 뒤로 불렀어

수업이 끝나고 그리로 가니 그 애가 이미 와있길래
"왜 그래? 무슨 일이야?"라고 물어봤지만 대답이 없었어
그래서 그대로 서로 아무말 없이 10분 정도 경과

슬슬 분위기가 너무 어색해서
"일 없으면 나 슬슬 갈게"라고 말하고 난 집에 가려고 했어
그러자 그 애가 저벅 저벅 걸어와 내 교복 소매를 잡았어

난 "? ?" 같은 표정으로 돌아보니 그 애가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좋아해･･･그래도 부끄러워서 말 못했어･･･
그, 그러니까 간다고 하면 싫어･･･"라고 엄청 떨리는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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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 te hominem e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