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는 imax 3d 극장이 없는 관계로,
꿩대신 닭!으로 일반 3d 극장에서 관람하였습니다.
imax 3d는 1인 기준 관람료가 16,000원이라고 하던데..
일반 3d는 13,000원, 그것도 조조로 가면 8,000원이더군요.
어쨌든 아내와 함께 조조로 관람하러 갔습니다.
토요일로서는 비교적 이른 아침(8시 50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어쨌든 관람평..
imax 3d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3d는 눈앞에서 작은 인형이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자막의 높이를 기본적으로 눈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했는데
간혹 자막보다 눈에서 더 가까운 물체가 나온다든지 해서 자막보면서 관람하기는 적절치 않은 영화같았음..(오히려 더빙이 더 나았을지도..)
3d 관람 전용 안경이 좀 무거웠는지, 콧등이 높아서 그런지 관람후에 콧등에 안경자국이 남아서 좀 곤혹스러웠음..

영화 내용에 관한 것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비교적 덜 알려진, 가이아 이론을 펼쳐서 영화를 이끌었던 것은, 최근의 환경 오염문제에 대한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가이아 이론의 게임/영화였던 파이날 판타지의 경우에는 (가이아 이론의 궁극적인 목적인) 환경보호에 대한 고민의 흔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아바타는, 강대국의 이익에 의해 파괴되는 지구의 건강과 소수민족에 대한 보호까지 시사하는 구성을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판도라 행성의 생물들 디자인에서 목적성 있는 일관성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가이아 이론: http://100.naver.com/100.nhn?docid=728168

군사적인 사실성이나 군사 무기에 대한 설정들..
원주민들을 내쫓기 위할 목적으로, 원격으로 대규모 공습을 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공습지대 밑에 있는 자원들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함일듯합니다.
그리고 최종 전투에서 원주민이 모여있던 핵심 지역은 전자 신호를 방해하므로 원격 조종은 힘들었을듯,
2족 보행 병기는 에일리언2편이나 매트릭스2,3편에서 나온 것 보다 좀 더 활동적인 모습이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블로거의 소식에 의하면, http://blog.naver.com/d9star?Redirect=Log&logNo=90075804301
3부작 영화의 경우, 1편의 성공여부에 따라 2,3편 제작이 결정된다고하던데.. 1편이 이만큼 성공했으니, 2,3편도 나오겠군요.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