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보러가면..

백이면 백..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적인 약속과 일이 겹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어떤 답을 원하고 물어보는 것일까요?

물론 회사에서 원하는 답은 일이겠죠.

근데 이 당연한걸 왜 물어보는 것일까요?

진심이 아니더라도 면접자는 저 질문에 일이라고 대답할겁니다. 진심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아무리 면접이 그 회사를 들어가기 위한거고, 그러기 위해 거짓말도 하는게 사실입니다.

근데 저런 질문에 진심으로 일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짓으로 일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쯤은 면접관도 알고, 자신도 경험해 봤을텐데.. 굳이 물어보는 이유가 뭘까요?

종종 너무나도 답변이 정해져있고, 뻔한 질문들을 하고 답변을 요구하는 면접을 하고 있노라면, 싫증이 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뻔하디 뻔한 질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덧글 : 얼마전 KBS2방송에서 했던 일요일 밤입니다인가... 남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거기서 나온 말들중 인상깊은 말을 남겨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유교 사상이 깊이 뿌리박혀 있어, 성실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회사는 이 성실이라는 덕목을 악용하여, 사람을 부려먹는데 사용한다. 마치 야근은 당연한 것이고, 야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성실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