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원이 사장을 까지 않는 것은 그것으로 인한 불이익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것으로 인한 이익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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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탓쟁이들 사이에서 남탓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지금 본인이 속한 조직은 점점 와해되고 몰락해 가고 있으며, 그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남탓을 하고 있으며, 벌써 수많은 선량한 구성원(남탓을 하지

않는, 혹은 타겟이 되는 구성원)들이 조직을 떠나고 있지만,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조차

남탓만 하며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


물론 '난 남탓 안 하는 정말 선량한 사원인데 다른 사람들이 문제예요' 같은 얘기가 아니다.

난 실제로 남탓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선량한 사원이어서가 아니라, 남탓을

하면서 책임을 전가하거나, 조직의 흥망에 대해 아무런 걱정도 의무감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난 그저 '나가면 되니까'라고 생각하는, 어쩌면 남탓쟁이보다 더 조직에 쓸모없는

구성원인지도 모른다. 난 다만 남탓쟁이가 되기가 죧같아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이런 상황에 대해 사장에게 내 생각을 주장하지 않는가?

그것은 내게 아무런 이익도 가져다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조직이 잘 되건 망하건

내겐 별 의미가 없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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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가 일하는데가 망하고 있어요. 하나 둘 일하기 죧같다며 나가는데, 남는 사람들은

그저 당장 나가는 사람 탓만 해버리면 끝이고, 사람들이 제 탓을 하면 그냥 전 제 탓합니다.

제가 착하고 현명하고 잘 난 놈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난 그냥 나가면 되니까 레알 쿨하게

그냥 놔둡니다. 상관없으니까요. 사장은 또 사장 나름대로 남 탓만 하고. 그냥 그렇게 점점

망하고 있는데. 전 솔직하게 말해서 여기가 망하건 말건 상관은 없는데 (그냥 알바니까)

제가 나중에 정말 밥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 곳이 이런 곳이면 지옥이 따로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