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것들이 내 인생을 갉아 먹는다고 생각해서가 아냐.

단지 그것들이 더이상 내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않아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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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게임을 안 하고 살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좀처럼 게임이 재미가 없네요. 뭐 또 좀 있는 척

시니컬하게 '요즘 게임은 재미가 없어'라는 식으로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게임 하는게 별로 재미가 없네요.


시기별 재미의 정도

중학생 때 >> 고등학생 때 >>>>> 대학생 때 >>>>>>> 예비군



예전엔 컴퓨터 사양이 안 좋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컴퓨터를

새로 사서 요즘 게임을 해도 재미가 없고, 예전 게임을 구해서 해도

재미가 없고. 그냥 재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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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 게임 정도는 지금 구해서 할 수 있으면 재밋을거 같은데.

하나는 '세비지1' 나머지 하나는 '마크로스 : 사랑기억하십니까(맞나?)'

전자는 구할 수는 있는 게임이지만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못하는 게임이고.

후자는 구해보려고 했는데 못 구해서 못 했음. 마크로스 관련 게임이 여러가지라

아마 어떤 게임인지 잘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부가설명하자면, 꽤 고전 게임인데

장르는 턴전략시뮬레이션이고, 당연히 애니메이션 마크로스를 바탕으로 한 게임.

미션 사이사이에 발키리의 무기나 마크로스의 기술개발 등을 할 수가 있고

다른 캐릭터들과 이벤트를 볼 수 있으며, 미션에 돌입하면 꽤 규모가 큰 턴전략

게임으로 진행됨. 그런데 제 기억엔 미션이 고작 3회까지 밖에 안 되던걸로 기억.


구할 데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