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했느냐?

아닙니다.

사건발생 : 토요일 저녁 12시.

1. 급 레이싱이 촙내 땡기는데다 PS2로 즐긴 버나웃의 손맛을 잊을 수 없ㅋ엉ㅋ 상태에 돌입

2. PS2로 산 버나웃리밴지의 똥내가 심하게 나긴 했지만 그래도 차세대기 차세대기 하면서 구입결정.

3. PSN카드를 오마넌치 구매.

4. 차분하게 스토어 진입. 이때 시각 대략 0시 30분.

5. 다운로드시켜놓고 용량이 뻫킹 삼기가야! 하고 파탈 인티리아 데모판을 먼저 받아서 플레이.

6. 갑자기 다운로드가 안되는 상황 발생. 게임끄고 스토어 다시 진입.

7. 재 다운로드 시작. 다운로드 속도가 갑자기 존니스트 느려짐. 이때 시각 대략 1시.

8. 씩씩거리다가 그냥 잠.

9. 10시쯤 기상. 맛난 햄요리를 해먹고 오렌지 주스 한잔 마시며 모니타 켬.

10. 수상하게 두개나 다운된 게임을 발견. 하나 지우고 하나 설치.

11. 손을 쓱쓱 비비며 게임 구동. 이때 시각 대략 11시 20분.

12. 업데이트에 직면. 버전도 하드하게 1.90. 하릴없이 업뎃 개시

13. 5개의 업데이트. 그리고 1번을 받던 도중 갑자기 500Kb까지 드랍되기 시작하는 인터넷 속도.

14. 애써 평정을 찾으며 기껏해야 40메가다 라는 소리를 되뇌이며 TV 시청 개시.

15. 2번째 패치가 150메가에 육박하며, 표시되지 않는 인터넷 다운속도는 계산결과 200Kb대로 도출.

16. 플스를 미워하는건지 모뎀급을 향해 한없이 드랍되는 망할 쿡인터넷을 향한 탄식과 함께 TV 시청 재개.

17. 3번째 패치 20메가. 안도의 한숨을 내쉼. 이때 시각 대략 3시.

18. 4번째 패치 용량 비슷함.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충전이 완료된 PSP 깔짝댐.

19. 5번째 패치 433메가. 기절함.

20. 충격에서 헤어나올 무렵, 뭔가 완료되었다는 메세지가 뜸. 허겁지겁 패드를 잡음.

21. 메세지 : 설치가 실패하였습니다. 손상된 데이터임 ㅋㅋ 지우고 새로 까셈 ㅋㅋㅋㅋㅋㅋ

22. 혼절함. 이때 시각 대략 7시.

23. 다시 스토어 진입해서 다운로드 개시. 이번엔 얄밉게도 초당 5메가 정도로 속도가 나옴.

24. 치즈와 계란이 잔뜩 들어간 라면으로 저녁을 꾸역꾸역 때우고 설치 시작.

25. 다시 패치 다운로드 시작. 이때 시각 대략 8시.

26. 아니나 다를까 다운로드 속도 는 다시 기어가기 시작. 짜증 가득히 외출.

27. 11시 귀가. 3번째 패치 진행중.

28. 1시까지 열받아서 모니터링. 그러나 뻫킹 다시 설치실패. 게임 또 깨짐.

29. ....억하심정에 슈퍼노바나 다운받아서 플레이. 이건 정말 잘 됨...

30. 1시반쯤 욕을 내뱉으며 다시 설치. 패치 시작시켜두고 잠듬.

31.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 패치 성공.





주말엔 서버에 술이라도 들이붓나요 소니놈님들?

내 플스가 문제인가요?

아니면 사시미로 KT 직원 배를 Qook 찔러야 하나요?


이상 일요일을 게임 설치화면과, 배경화면으로 깔아둔 레이븐 아가씨나 보면서 지낸 사람의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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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