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선에서 활약하던 미국의 항공모함

요크타운은 산호해 해전에서 일본 경항모 쇼호를 침몰시켰지만

크로스 카운터로 중상을 입어버립니다.

일본측에서도 저정도 타격이면 사실상 끝장난거다 판단해서 전력에서 제외했고

미국측에서도 전치 3개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드웨이 해전을 앞두고 당장 쓸수있는 항모가 엔터프라이즈랑 호넷 꼴랑 2척뿐이라 다급했던 니미츠 제독은

(그때 일본 함대는 항모만 8척(정규항모 5척 경항모 3척)이고 총 200척에 달하는 대규모 함대를 조직해서 오는중)

"동력부하고 함재기 엘리베이터 멀쩡한데 무슨 3개월? 3일안에 함재기 운용하게 만들어!"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크타운이 진주만에 입항하자마자 2천명의 기술진을 투입해서

진짜로 3일만에 전투가능하게 수리합니다.

물론 상태가 영 좋지 않아 미드웨이 해전 중에도 기술진들이 계속 수리중이었지만

일단 중상입은 항모가 3일만에 전투에서 제 역할 하게 만든것만으로도 기적이죠.....

일본측은 산호해 전투에서 요크타운이 대파되서 지금 수리중인걸로 알고있었기에

미국측 항모전력은 호넷과 엔터프라이즈 2척으로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정작 요크타운을 보고도 호넷이나 엔터프라이즈 둘중 하나다! 하고 판단할정도였죠.

(요크타운, 엔터프라이즈, 호넷은 자매함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미국 항모 두대뿐이니 저거 잡으면 대박이다! 라는 생각에 요크타운을 폭격해버립니다.


그리고 일본측은 해당 항모는 완전히 전투능력을 상실햇다고 판단했습니다.


근데 요크타운이 안죽고 살죠;;

거기다 폭격 피해를 30분만에 복구해서 속도만 조금 떨어지는 상태로 나머지 기능을 원상복구 해버립니다;;;

그리고 확인사살겸 날아온 일본의 2차 폭격대는 아까 그 항모라 생각하지 못하고

"어라? 미국 항모 나머지 한대가 여기에 있었네? 대박이다!"

라면서 요크타운에 두번째 폭격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일본은 의기양양하게

"미국 항모 두척다 잡았으니 개돌 ㄱㄱ싱요"

해버립니다.

미국은 항모 3척중 2척이 건재하고 (제일 부실한 요크타운이 탱킹해준 덕에...;;)

일본측은 개돌하다가 미국함대의 무빙샷에 항모의 대다수를 날려먹는 바람에 결국 미드웨이 공격을 포기합니다.

본의아니게(...)미드웨이 해전의 영웅이 된 요크타운은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폭격을 두번이나 받고 사경을 헤메는 상태에서 예인해가다가

지나가던(...) 일본 잠수함의 어뢰를 맞고 6월 7일 새벽 5시쯤 침몰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하죠.

ps.요즘 네필 하는데 제가 타는 미쿡 항모 인디펜던스 바로 상위 항모가 요크타운입니다.

날잡아서 업해서 요크타운 타야하는데... 시간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