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살아보니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더군요.
대게 관심 없는 사람에게 정치 이야기를 하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봅니다.
그 눈빛을 볼 때마나 전 형용할 수 없는 가슴의 답답함을 느끼곤 하죠.
그러곤 다시는 그 사람에게는 정치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하지요.
그 사람 투표요? 물론 하지도 않습니다. 그 시간에 놀러가거나하죠.
그런 사람이 이제와 비판하고 욕한다면...그 전에 그에게 이야기 했던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요?
'병신 지랄을 해요'라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오려 합니다.
이런 사람이 태반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절반 이상이 정치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투표 조차도 하러 가지 않습니다.
아래 글의 댓글에 세금 이야기를 하셨는데...
세금을 누구나가 다 내는 것이기 때문에 투표와 비교 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세금을 내고 그만한 혜택을 받나요? 그도 아니면...
내가 낸 세금을 올바르게 쓸 수 있는, 좀 더 나은 사람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투표를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마저 포기 하면서 비판하며 욕한다???
내 생각이 그렇게 과격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같은 소시민이 정치를 할 수 있는 가장 손 쉽고도 간단한 방법이 바로 투표입니다.
뽑아 줄 사람이 없다는 바보 같은 소리는 제발 하지 맙시다. 우리가 언제 뽑아 줄 사람이 있어서 투표를 했습니까?
P.S 일단 투표부터 하시고 비판을 하던지 욕을 하시길... 욕이 중요한게 아니라 투표를 한다는 게 중요한 겁니다. 여기서 별 시덥지 않는 주제로 이야기 하는 것도 정말 우스워요.
그런 논제에 자신의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니 '병신 지랄을 해요' 라는 생각이시라면, 어느정도 과격하신 생각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고 정권을 욕하며, 세금을 이유로 들먹였다는 것에는 여러가지 제반상황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잘못되었건, 잘못되지 않았건. 표면에 드러나는 아주 작은 논제만을 보고, 타인에게 너무 심한 펌하를 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군요.
한글은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하지만, 사용 여하에 따라 그 어느 언어보다 폭력적으로 변할 수도 있는 언어입니다.
조상께서 물려주신 아름다운 언어를 너무 폭력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으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