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퀘스트 :
1.고문하기. 납치해 온 애를 고문하는 건데. 좀더 액션이 있었으면 좋았을듯 하네요.
2.철없는 여자애 덕에 늑대에게 물려죽을 뻔한 토깽이; 미스터 어쩌구의 모험이었는데 토끼가 정말 불쌍했고, 그 철없는 여자애의 걸음걸이조차 철이 없어보이던;
3.다른 캐릭터나 종족으로 변신해서 하는 퀘스트들. 특히 변신했을 때 춤추는 거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기억에 남는 몬스터 : 춤추는 오거. 와우 댄스 동영상으로 보긴 했지만.. 진짜 퀘스트 때문에 잡으러 갔을 때 춤추는거 보고 전투력이 2000% 상승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어어어 다 죽어버려!"

마음에 드는 캐릭터 : 오마니! 울서버 이름! 평판 때문에 매일 2층 들렀다 잠깐 얼굴보고 오는 알렉스트라자!

좋아하는 것 : 블엘 죽이기. 미청년들을 할퀴고 때리고 날리는 기쁨...하앍하앍! 뒷통수만 보며 키우는 것보다 100배 재밌어요...(변태?)

평소 전투 패턴 : 일단 한 잔 한다. 시야가 흐릿해지면 뵈이는게 없어서 다 잡는다..인듯?

인상깊은 시스템 :
1. 애드온으로 다 보이긴 하지만, 스스로 안보이는 지도를 만들어 나가는게 재밌었습니다. 발견해가는 기쁨~ 그라나도에 이런 시스템이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했는데..(한 번도 안 간 곳을 뻔히 다 꿰고 있다는게 넌센스;)

2.끝도 없는 퀘스트. 만렙찍고 대충 업적 보니 내가 한 건 뭐 1/50도 안되는거 같고; 아직도 멀었.. 일단 노스랜스부터 춈 어떻게 끝내봐야할듯;; 진짜 맨날 무한 사냥만 하는 것보다 퀘스트가 주는 양만큼만 하고 가서 보상받고.. 이런 것을 딴 겜할 때 얼마나 꿈꿨던지요;ㅅ;

3.업적 시스템. 제가 온란겜 할 때마다 건의하던 건데 블리자드는 진작부터 꿰찼군요. 수집욕을 자극하고 뭔가 행동에 보상을 주는 것들. 업적을 통해 실질적 보상이 있다는 것조차 저는 최근에야 알게되었는데, 그 전에도 만렙찍고 업적해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업적 없었으면 누가 종족마다 사랑의 화살 꽃으러 헤매겠어요=-=;

5.렙 높은 사람들이 돈을 쓰고 저렙템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직접 구하면 빠르긴 하지만 수리비도 비싸고 시간도 낭비급인)을 만들어서 초보들이 돈을 벌기 쉬운 구조도 좋네요. 어째 만렙 드루이드가 한 달걸려 번 돈을 부캐 흑마는 직업을 둘다 수집했더니 이틀만에 벌어버리던..;;

하고싶을 말 :2006년이던가요. 제가 한창 그라나도 오베에 빠져있을 때쯤에 갔던 피방 사장님이 다 키워줄테니 와우 캐릭터만 만들라 하셨었는데, 정말.. 샤방샤방한 그라나도 캐릭터들 보다가 와우 캐릭터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포기했죠; 근데 지금은, 와우 캐릭터에 익숙해져서 드레나이 떡대 탱커가 너무나 든든해 보이고 나엘이 이뻐요 ㅋㅋㅋ 물론 드레 여캐나 블엘들도 이쁘지만 :) 그리고 저는 드워프 여캐도 좋아합니다.( 매니악;;)  양갈래 머리를 각각 휘날리며 총총총 뛰어가는게 은근 귀여워요~ 노움도 귀엽고/ㅅ/ 근데 일단은 하던 드루이드나 열심히 할라그여..므흐흐흐~ 아 근데 아직 남캐들은 대부분이 적응 안되었어요;; 호드진영도;; 왤케 못생긴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