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보충대는 운명의 '데스'트니 였습니다.

여차저차해서 102보에서 반짝반짝 멋지게 생긴 부대마크를 보고

'저기 가고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께서는 소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화천으로 떨어져 슬퍼하던 저에게

훈련소 기간은 어째서 부대마크에 별이 그려져 있는지 알려 주었습니다.

아아...7사단...

별 하나는 기가막히게 아름다웠습니다.

제 앞주 선임들이 TV에 나왔습니다.

오오 7사단 오오...

라지만 직접 하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전설으 각개전투를 했습니다.

400미터를 달리며 저절로 북에 대한 적개심이 쌓였습니다.

다 죽어가던 저는 마지막 기력을 다해 후려쳤고,

분대원의 실수로 다시 올라가서 후려쳐야 했습니다.

7사단은 최전방 GOP를 책임지는 부대라고 합니다.

마침 어제도 부칸군을 봤습니다만,

어쨋든 연대 배치를 받으며 왠지 저기에 올라갈 것 같다

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대기기간동안 종교활동을 안나갔더니

그 벌로 내년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

...

정말 오고 싶었습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