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게이님이 입대후 곧바로 전면전크리먹고 아니.. 북한양반.. 그게 무슨소리요.. 하고 계시는 요즘입니다.

물론 전방부대에서도 별 탈 없이 대통령 말씀이나 읽고 설 여뉴나 보내라고 하고 있으니 뭐.. 그렇습니다.

혹한기 훈련을 마지막으로 이제 제 인생 마지막 훈련이 끝이 났습니다.

텐트는 기억속에서 삭제, 거지같이 추운 날씨도 기억속에서 삭제 하하하하하하

D-139입니다. 병장진급도 훈련으로 인해 죄다 그냥 진급 ㅋㅋㅋㅋ 아하하하하하 병기본이고 뭐고 다 못했는데 잘됐습니다.

뭐... 행복한 군생활을 영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서론을 끝맺고..


군대에서 총 2권 반 분량의 글을 썼습니다. (물론 양장본. .txt로 저장해서 약 850kb)

그러나 개중 1권 반은 사이트 폭파로 날라갔더랩니다. 물어보니 뭐 DB파일이 에러나서 복구 안된다고 하던데..

제로보드에 뭐 살리는 기능이나 들여다보는 기능 없을까요... 1권 반분량의 Sweeper of Arad가 날아가서 정말이지 자살충동..

그래도 슬픔을 딛고 '새벽으로부터'라는 제 세계관 메인 스트림으로의 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현재 양장본 1권 정도의 분량을 쓴 상태인데.. 사이트가 또 폭파되었습니다-_-

다행히 이번엔 게시판만 권한삭제 식으로 닫은 상태라 관리병과의 쇼...으음, 대담을 통해 백업을 약속받았습니다.

803바이트짜리 플래쉬 접속기 만들어줬으니(인트라넷은 서버가 허약해서 트래픽이 엄청 부담, 접속자제한형 커뮤니티여서 도움이 많이 됐슴) 뭐 적절하게 백업받겠지요.

그거 받으면 고이 프린트해 집에다 가져다놀 생각입니다. 그리고 전역하는 그 순간, 3년간 써서 일병때 완결낸 2권짜리 미스릴과 함께 출판사로...


네. 수많은 방황과 고민끝에 결정한 길이 되었습니다. 순수문학은 능력이 딸려서 그냥 접고.. 환상문학으로 한번 가보렵니다.

영어는 뭐 문제 없이 공부 좀 해서 토익 850찍고..(허세 아님-_-;) 일어 열라 파고..

몇권 책 내서 빚이 안생기면 돈 좀 더 모아서 사업 해볼 생각입니다.




역시 전역을 해야 뭘 해서 실패라도 해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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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