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던 단골 PC방이 있습니다.

사장님도 한국 분이라서 꽤나 마음맞아서 잘 갔던 곳이지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 전 해외 거주자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퇴근을 하고 어제도 분명 PC방을 이용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해왔는데...

집 앞에 있는 전신주에 붙어있던 종이를 하나 봤습니다.

스쳐지나가듯 사진을 봤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인 것 같아서 자세히 쳐다봤었죠.

그리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PC방의 사장님이 21일 새벽에 실종되셨다는군요...

1주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아직도 귀가를 안 하셔서 그야말로 놀랐습니다. [....]

실종사건 같은건 나와는 먼 일인 줄 알았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체험하니 왠지 무섭네요... ;ㅁ;

이사가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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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군수무역자 루즈베라트 입니다.

해치지 않아요. 대신 아프게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