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분들 술을 마셨는데
남자애 막둥이 하나가 분위기도 뛰우고 형형 하고, 친근감도 표하고 농담도 하고 깐죽거렸답니다.
다들 햐. 저넘 깐죽대는거 봐라.. 그러면서 친하자고 하는거고, 덕분에 분위기도 살고 악의가 당연히 없는거 아니까 다 웃으며 넘어갔는데
젤연장자 큰형이.. 네번인가 갑자기 주먹질을 했습니다.


솔찍히 저는 술 이란건..
술을 마셧기때문에 아무리 정당하게 화내는거라도 자칫 문제의 본질 파악과 논리를 따지기 보단,
"저거 술먹고 저런다."
"술먹고 개됐다"
"술이 문제다."
"취해서 저런다"
로 몰리거나, 잘못한 상대에게 저런 훌륭한 핑계를 주기때문에
순식간에 내가 더 큰 잘못을 한게 되고 상대방에게 면죄부를 줘 자신을 더 나쁜이로 몰아가는 일이라고 보는데.

아무래도 요즘세상은
"술마셨으니 이정돈 화내도돼"
"술마시다 보면 좀 감정적으로 될수도 있지"
로 그냥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것만 있는것 같아서 이상해요 ..

사실, 같은 문제로 맨정신일때 같은 행동을 하거나 과민 반응을 해도
"뭔가 화날게 있었겠지"
"상대가 잘못했겠지.."
"좀심하긴해도 생각하고 한거니 상대가 문제를 일으켰겠지"
할텐데..


솔찍히 조금 지나친 농담등을 해도 그냥그냥 좋게 잘 넘긴분들은.. 분위기도 좋지만
존경심도 들고, 다들 좋아라 하죠..

.. 여러분은 술자리에서 화를내도 "술마셔서 조금 감정적일수도있지" 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더군다나 연장자라면, 화가 났더라도 이성적으로, 살짝 말을 해주던가, 정 못참겠으면 술잔을 탁 하고 내려놓아서 눈치주고 잠깐 분위기 잡는 정도로 끝내고, 나중에 "너 그러지마라"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동생 들도 있는데 그앞에서 일키우고 분위기 죽이고 나 화난거 옹호해 달라는 식의 행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거기다가 정작 술자리에서 지는 뭐 상대 거슬리는 농담 안했을거라 확신이라도 드나?
라는 생각도 하면서



전.."역시 여자가 더 좋아" 라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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