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에 이상한 선생님들이 많아 제가 만났던 진짜"선생님"에 대헤 이야기 해드릴려구요.

이번년초에 고등학교때 가르침을 주신 국사 선생님을 길에서 만났었습니다.

그때 인사를 드리자 "어라, 누구더라" 하시더군요.

뭐 8년만에 만나서 +_+

아무튼 선생님께서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시니깐...

제가 할수 있는 말은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죠.
(후우... 항상 강조하는 00학번 ㅜㅜ)

솔직히 이때 제 생각에는 보통의 경우에 다그러니깐,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줄알았죠.

"아니 뭐하느라고 아직도 대학교에 있어? 직장도 가지고 결혼도 해야지."

이런 말을 하면 뭐 저야 또 궁색한 변명을 하면서 그저 그렇게 해어졌겠죠.

버뜨... 그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공부가 길면 그만큼 가르침도 길단다.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열심히 공부하거라"


어쩌면 선생님께서는 그냥 지나치는 말씀으로 하시고 지금쯤에는

잊어버리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평생 남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나중에 선생이 되면 저런말을 들려줄수있는

진짜 선생이 되고 싶고요.

김종철 선생님 건강하십시요. 꾸벅


p.s
생각해보니 이 선생님 덕분에 가치관에 여러가지 유연성을 가진듯;;

예를 들어 한국에는 순수한 한국인이 없다라는 주제로 이야기 하신적이 있어서

우리나라는 전쟁도 많았고  많은 침략을 하러가고(특히 고구려때)

침략을 당하기도하고(병자호란, 임진왜란등)

그로인해 여러가지 많은 피가 섞여있다면서

핏줄이 민족을 구성하는게 아니라 문화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민족을 구성한다고...

당신과 나사이의 만남이 만나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만났던 것에 의미가 있다면...

당신과 나사이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당신에 대해 좀 더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