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금방 만나서 금방 해어졌군요.
나름 예감했던 터라 데미지는 그닥 없습니다만,
뭔가 뼈저린 교훈 하나는 배워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게 뭐냐면,

-> 좋은 남자가 매력적인 남자는 아니다.
(나쁜 남자가 경쟁에서 승리하는 이유)
(또는, 좋은 남자가 되어야만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론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계속 만나면서 어느 순간 망각해버린 진실을 이제 다시 마주하게 되네요.
다른 남자가 생긴것도 아니고, 뭔가 섭섭하거나 불만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좋은 사람 같아서 만나게 되었고 실제로도 좋은 사람이었지만,
만남이 지속되어도 더 좋은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이별의 이유 되겠습니다.

이로써, 레임의 저주는 또한번 작렬??

ㅡㅅㅡ;

p.s : 처자는 이쁘지는 않아도 정말 참했는데... 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