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오기 전에 동생에게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물어보니

별로 필요한건 없다고 하다가, 소설책이나 몇권 가져다 달라고 해서

마침 가지고 있던 라이트노벨인 '토라도라'를 가지고 갔습니다

새벽내내 불도 안 끄고 보더니만

결국 밤새서 읽은 듯.. 재미있긴 재미있죠^^

여튼 전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일본에서 어학 공부중인 같이 일했던 여자아이랑 돌아다녔습니다

신주쿠에서 길을 해매 약속시간보다 20분이나 늦게 가고 하늘은 어두워서 또 비올까 걱정했는데 비는 안오더군요.

신바시 역에서 둘이 만나 프리패스 카드를 끊고 모노레일을 타고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오다이바 곳곳을 돌아다니고 먹었습니다. 그..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인가.. 옛 불량식품이나 셋트장을 돌아다니면서 먹고 구경하고... 미니 자유의 여신상도 구경하고.. 제가 느끼기엔 상당히 쌀쌀했는데, 해변가엔 여러명이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면서 운동하는걸 보면 참...;

여튼 그렇게 오다이바를 돌아다니다가 심바시에서 초밥을 먹고 이케부쿠로에 있는 션샤인 시티에 가니까 아이스크림 축제를 하더군요. 250명분 아이스크림도 팔고.. 가격은 10만엔정도.. 뭐 그런것들도 팔고 몇백가지의 아이스크림들을 팔던데, 간단하게 먹고 남코 인형뽑기에서 6판 만에 큰 인형 한개 뽑아서 선물하고...

해어지기엔 시간이 애매한 7시.

하라주쿠 구경하다가 +ac 라는 라이트한 레스토랑에서 밥한끼 먹고 해어지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다음에 일본 올 때는 꼭 여친을 만들어서 하라주쿠 패션을 입혀보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건 변태인가요?...


돌아오는 길에 모스 버거가 불이 켜져있길레 버거 두개사고 먹으면서 컴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내일도 즐거운 하루를 위해..


플스. 내일 아키하바라에 가 볼까 하는데, 같이 가실분. 시간은 점심 즈음 입니다.
플스2. 새벽에 츠키지 시장도 가 볼려고 합니다. 이것도 같이 가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