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물건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모호한데 구지 설명하자면,

딱히 쓸모는 없는, 그다지 실용적인 물건은 아닌데 뭔가 좀

이뻐 보이고 개성있는 잡동사니 정도? 뭐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 있잖습니까 특히 남자보단 여자.

얼리어뎁터가 뭔가 새로운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처럼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도 따로 있을

것 같은데, 어쨋건 그런 건 잘 모르겠고 대충 뜻은 통할 겁니다.


예전부터 쇼핑몰 같은 걸 좀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옷이니

신발이니 하는 것들은 이미 레드오션. 그래서 생각난 게 조금

마이너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쇼핑몰인데, 생각 중에

떠오른 게 '이쁜 물건' 입니다. 아마 이런 걸 다루는 쇼핑몰이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블루오션이 아닐까 합니다.

희소하고 독특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나 골동품 같은 걸 다루는

거죠. 공장에서 마구 찍어낸 물건을 납품 받아서 파는 게 아니라

소량의 물건을 마치 물물교환 하듯이 파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구지 돈 벌어 보겠다는 생각보단 그냥 뭔가를 팔아 보고 싶은 생각.

뭐 어쨋건 그냥 해보고 싶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