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정말 초창기, 개발당시에는 관심도나 기대치나 굉장히 높았죠.

김학규pd님이 dc그라갤에 오셔서 쓰신 글들의 리플에서도 보듯이 말이죠.
(꼬르타사르를 하면 FPS게임을 하는듯한 긴장감이 느껴지신다는 글은 사실 본의아니게 지금보면 웃음이 나오네요 ;;;ㅎ;)

공방등은 확실히 민감한 정도가 아니라 큰 문제입니다.

공방등 시스템을 뜯어 고쳐도 문제, 나둬도 문제죠.
제 생각이 짧아서 그렇게 보이는것인지 모르지만, ge에는 빈익빈 부익부를 극대화 하는 장치가 꽤나 많습니다. 공방등부터 시작해서, 보스아이템드랍방식, 콜뻥(이것은 오늘부로 패치되었죠), 마켓적립금(역시 오늘 패치),등등...

그중 공방등은 참 문제입니다.
현 ge의 시스템상 공방등의 기능을 살짞 고쳐서는 답이안보일듯 하구요.
거기다 공방등 시스템을 고쳐버리면, 말씀대로 지금까지 3방등을 위해 미친듯이 질러댔던 기득권층 유저가 반발을 하겠죠.
하지만, 흔히 말하는 기득권층 유저가 많을까요, 아니면 기득권층 유저에 감히 대들 생각도 못하는 소시민들이 많을까요.

전 서버를 통틀어서 '독재'라 불리는 체제가 아닌곳이 없습니다.
제가 듣기로 현재 18/2서버같은 경우 서버이전서비스로 인해 각축양상이 될 여지가 보인다는것 같지만, 역시 그곳도 어떤 독재연합이 유명했었죠.

거기다 어떤 서버에서는 특정지역 통제까지 이루어지고, 레이드역시 독재당(연합)의 감시체제에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GE의 시스템은 그정도입니다.
근데 그게 사실적이라면 사실적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모습은 분명히 뭔가 수정이 가해져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하드유저와 라이트유저간의 수준차와, 거대당이라 불리는 기득권층, 주류사회에 뛰어들 의지의 차이가 당연히 나야 하는거 아니냐. 고 말씀하신다면 그것도 맞습니다.
말이야 맞는 말이지요. 서로 공을 들인 정도가 다르고 투자한 시간이 다른데 어찌 결과물이 대등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있는 문제는 지금의 ge의 모습은 김학규pd님이 말씀하시던, 컨트롤만 있으면 10렙차도 방심불가능,과는 거리가 멀다는 거지요.

거대당 유저들은 스페이스만 눌러두면 양민학살이 되는걸요.
그리고 그걸 완충해보자 만들어진 포이즌야드, 비밀의 사원등은 거대당 유저들의 영웅놀이의 장소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지역들은 소규모당의 중소유저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고 알고있습니다.
만.
용돈벌러 오는 거대당 사람들에게 소규모당의 중소유저들은 싹쓸이를 당하지요.

주류당원으로 생각되는 두가문에게 저희당의 8명이상이 싹쓸이를 당했고, 한번은 강하기로 유명하신분 단 한명 앞에 10명이 순식간에 전멸을 했죠.

떄문에 포야/비사같은데도 중소유저들은 안갑니다.  어차피 썰릴게 뻔하기떄문에.
디아블로나 게레로같은 자유공략방식의 보스도 데미지의 수준이 너무나도 다르기떄문에, 중소유저들은 쳐놓고도 구경만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한사람이 드랍된 아이템을 전부 챙겨가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보이죠 ^^;



이같이 신규유저나 많은숫자의 라이트유저의 의욕을 꺽는 시스템이 과연 계속 유지가 되야하나요?
뭔가 변화는 확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반드시 라이트유저들을 하드유저의 수준으로 올리는 변화일 필요도 없습니다.

독재라는 행태가 아주 쉽게 일어나는것만 막으면 되니까요.

다만, 그 변화가 반드시 하드유저들을 깍아내림에 의한 평등일 이유는 전혀없다는거죠.
포야/비사같은 케이스는 실패한 케이스지만 좋은 예라고 봅니다.

바닥에 깔린 사람들을 올려주면 되는거 아닐까요.
저는 이런쪽의 지식은 없기떄문에 대안을 내지 못하는점 참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대두되오던 문제를 딱히 손쓸 엄두도 내지못한체 질질끌어온 운영진역시 이 문제에서 떳떳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득권층 유저들이 3방등띄워보자고 투자하던것을 부추기듯 강화촉진재나 소실방지재처럼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또다른 투자의 길을 만드는데 급급했던 기획역시 지금의 ge에 큰 영향을 끼쳤던것도요.

최근 ge에는 전에없던 렉이나 자잘한 서버문제가 생깁니다.  마침, 헬게이트가 서버증설을 하는 시점이죠.  떄문에 유저들은 말합니다.  한빛이 ge서버를 헬게이트로 돌리는게 아니냐고.  그정도로 운영진에 대한 불신감은 대단합니다.

사실이 아니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지만...그것이 사실이라면, imc가 계속해서 한빛에 남아 자신들의 작품을 망치고, 타인에게 손가락질 받을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가 즐겁게 ge를 게임으로서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고, 주변인이 다 떠나가도, 홀로남아도 계속해서 버티며 근근히 게임을 즐기고있는 사람들도, 3방등띄우자고 많은 투자를 한 사람들만큼이나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