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만...





난 너무도 쉽게 속았네요.



그래서 그댈 쉽게 잊었네요.



그댄 날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댄 날 쉽게 잊어버렸다고



난 그렇게 날 속이네요.





가끔씩 그대가 걱정되 생각이 나곤하면



그대가 내게준 상처를 기억하며 지워요.



그대 걱정을 버려요.



날 속이며 가슴속에 까맣게 세기네요.



그댄 그런 나쁜 사람이었다고



내 가슴속에 까맣게 속이네요.





그런 그대를...



오늘 하루만 걱정하고 있어요.



그냥 생각하고 있어요.



혼자서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오늘 하루만 그댈 그리워하고 있어요.



오늘 하루만 그댈 생각하며



사랑하고 있어요.



오늘 하루만...





오늘이 지나면...



내 안에 그댄 없는거에요.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만...



그댄 내 안에 있어요.





ps. 부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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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유치하죠?...

숙소 들어갈때 맥주나 몇병 사들고 가서 마셔야겠어요.

거의 다 잊어버렸는데...

오늘 하루쯤은 생각해도 되겠다 싶어서...

생각하고 걱정하고...

일부러 안좋은 생각들만 하면서 미워했던걸 풀어버리니까...

자꾸 눈물만 나요.

꼭... 나한테 그렇게 해야 했을까...

나한테 못되게 굴어야 했던걸까...

너무나 미운데...

그렇게 절 못되게 굴었던 사람을 제가 왜 너무나도 사랑했던건지...

네 왜 사랑했는지 알고 있는데...

아니라고 부정했었는데...

그냥 눈물만 나네요.


에효...-_-;; 이게 무슨 청승인지...

가서 맥주나 혼자...까야겠어요.

부산숙소에 술마시는 형이 없어서 혼자서...


헤... 오늘은 많이 쓸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