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디워보고왔습니다. 폭우가 쏟아져서 사람없을때 편하게 보려고 갔지만, 사람대박이었습니다.

일단 개인적 감상은 `이무기님하가 킹왕짱이에요!' 였습니다.

보니까 악평과 호평 모두 들을만하더군요.  어색함을 참기어려운 장면들이 많지만 이무기님만 뜨시면 그냥 들썩들썩!

이무기님의 부하들이 벌이는 시가전장면과 막판 괴수혈전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더빙판에 자리가 없어 자막판에 넘어온 수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꼬꼬마들부터 어르신분들까지)와  저처럼 생각없이 본 사람들은 괜찮게 봤습니다.

젊으신(또는 어리신) 영화매니아분들은 트랜스포머랑 비교하며 한시간이상씩 씹으실만큼
흥분하시더군요.(본의아니게 듣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게 악다구니 써가며 보지말라할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덧글.
디워는 정말 가족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당장 상영관에 걸린게 블럭버스터아니면 공포영화 일색입니다.
가족끼리 보거나 아니면 가볍게 보려면 고를만한게 라따뚜이,디워 정도겠죠.
(화려한 휴가는 좀 그렇죠)
그중에 아부지,어머니분들껜 3D애니보다 디워가 어필할수도 있죠.

가볍게 영화 한편보려고 했는데, 공포나 무거운거 싫으면 디워고를수도 있는거구요.
(제경우입니다^^;)




덧글.
심감독을  질타하던 김조광수인가 하는 사람이 자기영화를 동정심에 호소하던 이야깁니다.

http://blog.naver.com/filmolmida?Redirect=Log&logNo=10012925645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562384

정작 보는 사람들은 진짜 가볍게들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디워의 엉성한 부분들 또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그러니 가볍게들 보지요)

그런 사람들을 애국애족에 팔린 사람이나 수준이하로 몰아붙이는 `잘난'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잘난 전문가'들도 자기들이 욕하는 짓을 해왔다구요.

당연히 지금껏 봐온 사람들은 없던 반감도 생기고 없던 빠심도(전문가들이 지칭하는 빠심)
생기는 거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