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같이 보고 왔습니다.
실험적이라느니, 우리나라 영화니하는 얘기들에 반감이 좀 있어서 별로 기대 안하고 갔습니다.
스포일링을 피하기 위해 자세한 감상은 생략하고...

러닝타임이 1시간 반정도 됩니다.

초반 45분 진짜 미친듯이 욕나옵니다.
아...이런 쓰레기... 진짜 이런 소리 나옵니다.
내용전개나 연기가 완전히 개판이에요.
극장에서 여기저기서 욕 엄청 하더군요.

근데 이게 45분을 딱 넘어서고 시가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상황이 달라집니다.
극장이 조용~해지더군요.
후반 45분은 진짜 욕나오게 좋습니다. 미치는 줄 알았어요.

트랜스포머를 보고 상당히 만족했는데 디워는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SF 영화들 보면 찔끔찔끔 싸우고 중간중간 화려한데, 이건 뭐 완전히 몰아치더군요. 개인적으로 시각적 화려함이나 스케일은 트랜스포머+반지의 제왕 정도의 감동이었습니다.
나올 때 누군 박수도 치던데...


기회 되면 또 보고 싶네요.